“나만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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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도전장을 낸 후보 4명은 모두 서울대 선후배 사이다.
29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당 대표 후보자로 나 의원과 윤 의원, 원 전 장관, 한 전 비상대책위원장 네 명을 확정했다.
나 의원, 원 전 장관, 한 전 위원장은 모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각각 판·검사 또는 변호사로 일했다.
윤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으로 나 의원·원 전 장관의 한 학번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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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은 92학번으로 10년후배… 윤상현만 경제학과 81학번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도전장을 낸 후보 4명은 모두 서울대 선후배 사이다. 누가 되든 국민의힘 주류인 서울대 출신이 당권을 잡는 것이다. 특히 나경원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법대를 졸업한 후 법조인으로 일한 공통점이 있다. 윤상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29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당 대표 후보자로 나 의원과 윤 의원, 원 전 장관, 한 전 비상대책위원장 네 명을 확정했다.
나 의원, 원 전 장관, 한 전 위원장은 모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각각 판·검사 또는 변호사로 일했다. 나 의원과 원 전 장관은 법대 82학번 동기이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이끌어 보수 정당에서 20년 이상 동료로 함께했다.
나 의원은 24기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활동하다가 지난 2002년 이 전 총재의 정책특보로 영입되며 정치 생활을 시작했다. 17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후 18·19·20·22대까지 5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지낸 ‘친윤’(친윤석열) 후보인 원 전 장관은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 17·18대에서도 활동한 대표적인 소장파다.
한 전 위원장은 법대 92학번으로 두 사람의 딱 10년 후배다. 그는 윤석열 사단의 대표 인물로 꼽히며 윤 대통령과 함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투입돼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 수사를 지휘했고, 윤 대통령 취임 후 법무부 장관으로 파격 지명됐다. 지난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치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뒤 유력 당권·대권 주자로서 윤 대통령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윤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으로 나 의원·원 전 장관의 한 학번 선배다. 나 의원과 함께 2002년 대선 당시 이 전 총재 정책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18대 때부터 인천 남구을(현 동구미추홀구을) 지역구에서 연속 5선에 성공했다. 이 중에 2016년 20대, 2020년 21대 총선 두 번은 소속 정당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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