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의 '올 화이트룩 규정'은 생리 중인 여자선수에게 중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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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월요일에 개막하는 윔블던은 독특한 규정이 있는데, 연습이나 경기를 할 때 반드시 '흰색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엄격한 '올 화이트 룰'은, 일부 규정이 작년에 완화되었지만 2014년 준우승자인 유지니 부샤르(캐나다)는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내었다.
작년에 변경된 것은 여자 선수의 웨어 규정이다.
하지만 부샤르는 원래 생리중의 플레이는 그것만으로 매우 곤란하고, '올 화이트 룰' 자체가 그것을 더욱 어렵게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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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월요일에 개막하는 윔블던은 독특한 규정이 있는데, 연습이나 경기를 할 때 반드시 '흰색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엄격한 '올 화이트 룰'은, 일부 규정이 작년에 완화되었지만 2014년 준우승자인 유지니 부샤르(캐나다)는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내었다.
작년에 변경된 것은 여자 선수의 웨어 규정이다. 여자 선수는 반바지 또는 치마보다 길지 않은 조건으로 무지(무늬가 없이 한 가지 색으로 된 것)의 중간색 또는 짙은 색의 언더반바지를 착용할 수 있다고 수정되었다. 이 규정은 이전부터 컸던 여자 선수들의 생리중의 경혈 누출 등에 의한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경감을 목적으로 적용되었다. 그동안 변화에 소극적이던 주최측(AELTC)이 겨우 타협을 본 것이다.
이는 많은 여자 선수들로부터 환영을 받았으며, 부샤르도 그 효과를 인정한다. 하지만 부샤르는 원래 생리중의 플레이는 그것만으로 매우 곤란하고, '올 화이트 룰' 자체가 그것을 더욱 어렵게 한다고 말한다.
"생리 중에 새하얀 옷을 입으면 마음속 어딘가에서 옷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게 되어 완전히 테니스에 집중할 수 없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스스로 경기 일정을 잡을 수 없다. 대회 측이 스케줄을 정하면 언제 플레이할지 지정된다. 나도 정말 심한 생리통이나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고, US오픈 전날에도 그랬던 적이 있다. 윔블던에서는 흰 옷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여자 선수 중에는 걱정이 되는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대회 중에) 그런 일이 일어나면 신경이 쓰일 거다."
부샤르가 문제 제기를 한 부분에 대해 과연 전통을 중시하는 AELTC는 또 다른 룰 완화를 할지 주목된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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