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상태→극적으로 회복’ 백업 GK, 올 시즌 끝으로 떠난다...‘재계약 X, 계약 만료 예정’

이종관 기자 2024. 6. 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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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리코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1993년생, 스페인 국적의 골키퍼 리코가 PSG 유니폼을 입은 것은 2019-20시즌이었다.

비록 그라운드에 복귀할 정도로 상태가 회복된 것은 아니었으나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와의 동행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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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세르히오 리코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1993년생, 스페인 국적의 골키퍼 리코가 PSG 유니폼을 입은 것은 2019-20시즌이었다. 세비야, 풀럼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그는 케일러 나바스의 백업 역할로 임대됐고 1년 후, 완전 이적하며 프랑스 무대에 정착했다.


완전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2020-21시즌 전반기에 나바스가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안정적인 선방 능력으로 그의 공백을 대체했다. 그러나 나바스 복귀 이후엔 철저하게 벤치 자원으로 분류되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2021-22시즌을 기점으론 더 입지가 좁아졌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영입됐기 때문. 팀 내 세 번째 골키퍼로 밀려난 그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마요르카로 임대되며 재기를 노렸으나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한 채 쓸쓸히 복귀했다. 마요르카에서의 최종 기록은 15경기 30실점 1클린시트.


2022-23시즌 도중엔 생사를 오가는 큰 부상을 당하며 팀을 이탈했다. 바로 승마 도중 말에서 떨어져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것.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리코는 낙마 후 말에게 머리를 걷어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PSG 선수들은 그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르는 등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다행스럽게도 한 달 만에 의식을 되찾았고 상태가 호전되어 중환자실을 벗어났다. 비록 그라운드에 복귀할 정도로 상태가 회복된 것은 아니었으나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회복한 리코. PSG와의 동행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프랑스 블루 파리’ 소속의 브루노 살로몬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리코는 PSG와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 그의 계약은 6월 30일부로 만료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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