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뻗는 K-건강기능식품…홍삼, 미국서도 통할까
[앵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면역력을 높이려는 수요가 늘면서 우리나라의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동안 중국 등 아시아권으로의 수출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미국 등 서양권의 반응도 좋다고 합니다.
오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전역에 415개 매장을 보유한 친환경ㆍ유기농 식품 판매 마트 체인입니다.
최근 매대에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업의 홍삼 제품들이 비치됐습니다.
홍삼은 서양권에서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쓴 맛을 현지 소비자에 맞게 부드럽게 완화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입니다.
<셸비 하월 / 미국 소비자> "친구들로부터 들은 한국 홍삼을 여기서 찾게 되어 기쁘네요. 직접 먹어보니 정말 마음에 들어요."
홍삼의 효능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현지에서 입소문도 나고 있습니다.
<비니 카뇨 / 미국 소비자> "제 가족과 친구들도 한국 홍삼 등을 즐겨 먹더라고요. 혈액 순환을 개선해주고, 에너지 레벨을 높여주기 때문에 최근에 많이 섭취하고 있어요. 새 제품을 시도해보게 되어서 기대됩니다."
팬데믹 이후 면역력 증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 건강기능식품 수출은 3년새 약 45%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으로의 수출 비중이 가장 컸지만, 최근 건강기능식품업계는 미국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수출 확대에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이흥실 / KGC인삼공사 웨스턴사업실 실장> "앞으로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대형 유통채널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세계 시장에 K-건기식 열풍을 선도하겠습니다."
K푸드 열풍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건강기능식품도 해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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