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자 출입 금지" 상품 박람회, 왜 그런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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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한 상품박람회 '2024년 조선상품축전'에 한국 국적자 출입이 금지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상품 박람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입니다.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북한과 러시아 정상이 지난 19일 사실상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한 지 일주일 만인 지난 26일 개막해 30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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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한 상품박람회 '2024년 조선상품축전'에 한국 국적자 출입이 금지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RFA는 박람회장에 다녀온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전시장 입구에서 방문객의 신분증과 여권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한국 국적자의 출입을 철저히 막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한국 기업 롯데가 운영하는 호텔 로비에 박람회 홍보영상을 틀어놓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람회에는 북한 기업 70여 곳이 생산한 식품, 의류, 건강용품, 공예품, 악기, 가발 등을 선보였는데, 정찰위성 발사체 '천리마-1형'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본뜬 대형 튜브도 눈에 띄었습니다.
또 유엔 대북제재 명단에 포함된 만수대 창작사의 작품도 있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만수대 창작사가 벌어들인 외화가 북한의 핵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며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상품 박람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입니다.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북한과 러시아 정상이 지난 19일 사실상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한 지 일주일 만인 지난 26일 개막해 30일까지 이어집니다.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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