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아, 협회장배 18세부 단복식 2관왕

김홍주 2024. 6. 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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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 초롱이코트에서 펼쳐진 여자 18세부 단식 결승에서 톱시드 이서아(춘천SC)는 2번시드 최서윤(통진고)을 1시간 33분만에 6-3 6-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16세부는 황지원(중앙여중)이 14번시드 이예린(군위중)을 상대로 4-6 6-3 7-5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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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부 여자단식 우승 이서아(사진/KTA)

이서아(춘천SC)가 ‘하나증권 제3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여자 18세부 단복식을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 초롱이코트에서 펼쳐진 여자 18세부 단식 결승에서 톱시드 이서아(춘천SC)는 2번시드 최서윤(통진고)을 1시간 33분만에 6-3 6-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 세트 최서윤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시키며 기분좋은 출발을 한 이서아는 두 번째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줬으나 곧바로 다시 두 게임을 가져와 4-2로 앞서기 시작했다. 최서윤의 공격도 만만치 않아 게임마다 듀스를 반복하는 접전 끝에 이서아가 1세트를 경기시간 1시간만에 6-3으로 가져왔다.

이후 2세트에서 이서아는 자신의 첫 서브게임을 내주고 0-1에서 시작하였지만 연달아 다섯게임을 가져가 5-1로 만들고 7번째 게임을 러브게임으로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날 복식(파트너 엄세빈)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단식까지 석권하며 여자부 최강을 재확인 시켰다. 2008년 12월생(16세)인 이서아는 국내 여자주니어 1위를 지키고 있다. 

여자 16세부는 황지원(중앙여중)이 14번시드 이예린(군위중)을 상대로 4-6 6-3 7-5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 4학년 이후 개인전 우승을 하지 못했던 황지원은 중학교에 올라와 서서히 실력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올해 소년체전 단체전에 참가하면서 기량이 부쩍 늘었다. 황지원의 결승 상대인 이예린(군위중) 또한 중학교 1학년이지만 스트로크 대결에서는 결코 밀리지 않으며 수준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여자 14세부는 1번시드 김민채(중앙여중)가 4번시드 최소희(원주여중)에게 6-1 6-0으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스가 좋은 김민채는 강하게 공격을 해오는 최소희의 볼을 깊숙이 베이스라인 좌우로 보내며 상대를 지치게 했고 볼이 짧아지면 네트로 다가가 포인트로 따냈다. 김민채는 같은 학교 손제이와 짝을 이뤄 복식에서는 준우승을 거뒀다.


                      16세부 여자단식 우승 황지원


                  14세부 여자단식 우승 김민채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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