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섹스를 안한다”는 생각, 그건 오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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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더 많이 섹스를 할 거야'라고 당신은 생각하십니까? 그건 오해입니다." 뉴욕타임스(NYT)가 28일 건강섹션에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섹스에 대한 '잘못된 신화'에 대해 조명했다.
*섹스트러블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가 남녀파트너 간의 욕구의 차이 인데, 특히 남성들의 경우 성적 욕구가 떨어지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고 성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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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성욕, 남성보다 약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더 많이 섹스를 할 거야’라고 당신은 생각하십니까? 그건 오해입니다.” 뉴욕타임스(NYT)가 28일 건강섹션에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섹스에 대한 ‘잘못된 신화’에 대해 조명했다. 성 전문가들이 말하는 잘못된 성 지식과 오해는 이런 거다.
오해1. 10대나 젊은층은 “모두가 섹스를 할 거야”라고 생각한다. 좀 더 나이 든 세대인 중년들은 자신들의 오래된 성생활이 엉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론 성 전문가가 조사한 연구대상의 3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특정 파트너와 섹스를 한 적이 없었다고 대답했다. 전문가는 젊은층을 포함한 전반적인 섹스 감소의 원인으로 온라인 포르노그래피, 섹스팅 등의 간접적 성체험의 급증을 꼽았다. 또한 젊은층의 음주량 감소도 한 요인이라고 한다.
오해2. 섹스는 삽입이어야 한다.
*성전문가나 치료사들은 섹스는 결국 삽입으로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주어진 각본’같은 관념을 깨야 한다고 말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18%만이 삽입만으로 오르가슴을 느꼈다고 답했다.
오해3. 여성 질 윤활제는 쓰지 않아야 한다.
*폐경기 여성의 경우 질 건조로 인해 남성이 삽입시 “질에 칼이 들어온 듯, 사포로 질벽을 문지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낀다”고 성전문가는 말한다. 질 건조로 인한 통증은 폐경 이후 여성뿐 아니라 전 연령대에서 경험할 수 있는데, 18세 이상 50세 이하 여성 17%가 섹스할 때 질 건조에 의한 통증을 느꼈다고 답했다. 폐경 여성의 경우에 50%이상이 이 같은 통증을 호소했다.
오해4. 남자가 여자보다 섹스를 더 원하고 성욕이 강하다.
*섹스트러블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가 남녀파트너 간의 욕구의 차이 인데, 특히 남성들의 경우 성적 욕구가 떨어지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고 성 전문가들은 말한다.
조사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특별하게 성욕이 강하다고 단정할 수 없었다. 다만 생애 전 주기로 봤을 때 여성은 남성에 비해 성적 욕구에 대한 편차가 컸다. 그러나 주기를 일주일 단위로 좁혀 보면 남녀의 성적 욕구 편차는 큰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여성은 자위행위를 잘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잘못된 신화라고 조사결과 드러났다.
오해5. 순간적인 성욕에 의한 섹스가 계획된 섹스보다 낫다.
*성연구가들은 갑자기 감정이 솟구쳐 서로 터치하며 섹스로 이어지는 순간적인 섹스가 좋은 것이며, 계획해서 하는 섹스는 지루하고 나쁜 섹스라는 생각도 오해라고 말한다. 섹스의 질을 이렇게 이분법적 나눌 수는 없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의무방어전’이라 말하는 계획된 섹스를 순간적이고 즉흥적 섹스의 강도로 승화시키도록 서로 감정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오해6. 내 성기에 문제 있고 나만 발기부전 아닐까
*남성, 특히 중년 이상의 남성들은 발기부전이나 조루 등의 성기능 문제에 처했을 때 자신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성전문가들의 조사결과는 다르다. 20대 남성의 8%, 30대의 11%가 발기부전으로 나타났다. 또 18세이상 59세 남성의 20%가 조루로 조사됐다. 성전문가들은 또한 성기의 크기가 파트너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섹스는 복합적인 것이어서 터치에서부터 정서적 교감까지 여러 요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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