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코인사기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결혼식 사회→“일면식 없어” 해명(전문)[종합]
[OSEN=강서정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900억원에 달하는 코인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석방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결혼식 사회를 맡은 것에 대해 논란이 일자 “일면식도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 28일 박성광 소속사 뭉친프로젝트 측은 “박성광은 지난 2021년 본인 결혼식 진행해 준 업체 관계자에게 급한 사회 부탁을 받았다. 해당 결혼식 당일 인사도 없이 사회자 석에 들어가 바로 진행을 시작했기에 식 중간, 신랑이 이희진 씨임을 알게 됐다. 당시 박성광은 당황했지만 신부가 일반인임을 생각했고, 본인이 중간에 자리를 떠날 수는 없었기에 결혼식 사회를 진행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특히 박성광은 이 결혼식을 진행한 것으로 어떠한 인사도 사례도 받고 싶지 않다고 의사 표현을 했고, 그렇게 어떤 대가도 사례도 받지 않은 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해 의사소통을 한 모든 내용도 기록되어 있다”라며 “그 어떤 것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박성광 본인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또 매우 조심스러워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박성광과 이희진 씨는 일면식도 없는, 아무런 친분도 없는 사이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더 이상의 근거 없는 루머가 생성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희진이 걸그룹 리브하이 출신 레아(박윤희)와 2021년 12월 25일 호화 결혼식을 올린 사진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결혼식 사회를 박성광이 맡았다고 전해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박성광 측이 곧바로 이희진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이며 결혼식 사회 사례를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희진은 과거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져 각종 예능까지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이희진은 동생과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카(PICA) 등 코인 3종목을 발행·상장한 뒤 허위·과장 홍보와 시세조종 등을 통해 코인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총 897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던 바.
불법 가상자산 장외거래소(OTC)를 통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 피카 코인을 코인거래소 업비트에 상장하는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도 지난 1월과 2월 각각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이희진은 2020년 2월 대법원에서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00억원, 추징금 122억6천여만원이, 이희진 동생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70억원의 선고유예가 확정됐다.
그 뒤 지난 3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당우증 부장판사)는 이희진과 동생이 낸 보석 청구를 받아들여 석방됐다.
이하 박성광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뭉친프로젝트입니다.
당사는 소속 개그맨 박성광과 관련해 현재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루머에 대해 바로잡고자 합니다.
박성광은 지난 2021년 본인 결혼식 진행해 준 업체 관계자에게 급한 사회 부탁을 받았습니다. 해당 결혼식 당일 인사도 없이 사회자 석에 들어가 바로 진행을 시작했기에 식 중간, 신랑이 이희진 씨임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박성광은 당황했지만 신부가 일반인임을 생각했고, 본인이 중간에 자리를 떠날 수는 없었기에 결혼식 사회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특히 박성광은 이 결혼식을 진행한 것으로 어떠한 인사도 사례도 받고 싶지 않다고 의사 표현을 했고, 그렇게 어떤 대가도 사례도 받지 않은 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사소통을 한 모든 내용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박성광 본인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또 매우 조심스러워하는 상황입니다.
박성광과 이희진 씨는 일면식도 없는, 아무런 친분도 없는 사이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더 이상의 근거 없는 루머가 생성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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