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라 망친 사람에 대승…바이든, 후보 물러나지 않을것”

손은혜 2024. 6. 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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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승리를 자평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전방위로 공격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토론 다음날인 이날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서 가진 유세에서 "우리는 어제 나라를 망친 사람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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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승리를 자평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전방위로 공격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토론 다음날인 이날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서 가진 유세에서 “우리는 어제 나라를 망친 사람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거론하며 “바이든은 그들을 한 번도 압도하지 못했다”면서 “그는 국제적 망신이고, 세계의 지도자들은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향해선 “나토를 위해 우리가 왜 거의 100% 돈을 지불해야 하느냐”며 “그들이 ‘우리를 지켜줄 것이냐’고 물었을 때 나는 당신들이 돈을 내지 않는 이상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방위비 분담 문제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바이든 대통령 퇴진론’도 직접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많은 사람이 어젯밤 토론을 보고 바이든이 물러나야 된다고 말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는 바이든 개인의 쇠퇴가 아니라 그의 정책 실패”라며 말했습니다.

전날 TV토론을 주관한 CNN 방송을 향해선 이례적으로 만족을 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제 그들은 매우 공정했다”며 “그들은 수년간 나를 부당하게 대해 왔지만, 어제는 대단했다고 생각한다. CNN은 매우 공정했다”고 평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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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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