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구불 날다 불 붙어 펑”···軍, 북한 미사일 폭발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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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28일 북한의 이틀 전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 당시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며 북측의 '다탄두 관련 시험 성공' 주장을 일축했다.
군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주민 불만을 잠재우고자 다탄두 시험 주장을 펼치는 것"이라며 "향후 북한은 이번에 실패한 미사일의 재발사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후속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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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28일 북한의 이틀 전 탄도미사일 발사 실패 당시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며 북측의 ‘다탄두 관련 시험 성공’ 주장을 일축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징후를 사전에 확인해 감시하고 있었다. 북한이 성공적인 다탄두 시험이었다고 주장과 달리 탄도미사일을 발사 단계부터 대탄도탄 감시 레이더와 지상 감시자산에서 탐지·추적했고 실패 정황을 명확하게 포착했다.
특히 합참은 전방 부대에서 운영하는 열상감시장비(TOD)로 촬영해 공개한 영상에는 상승 단계부터 동체가 비정상적으로 회전하다가 공중에서 폭발하는 모습까지 식별됐다.
영상에는 비행 초기부터 구불구불하게 형성된 항적이 또렷이 나타났다. 비행 중에는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 현상을 보이다가 잠시 후 완전히 중심을 잃고 빙글빙글 도는 텀블링 현상을 보였다. 이어 추진체의 정상적인 화염이 아닌 다른 형태의 불이 붙었고 이후 미사일이 터지면서산산조각이 나 수십 개 파편으로 분해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 주장대로 3개의 탄두가 정상 분리됐다면 3개의 깨끗한 직선 항적이 보여야 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북한이 허위 주장을 펼친 이유에 대해선 한미 모두 ‘실패를 덮기 위한 과장”이라고 평가했다.
군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주민 불만을 잠재우고자 다탄두 시험 주장을 펼치는 것”이라며 “향후 북한은 이번에 실패한 미사일의 재발사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후속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관영매체를 통해 미사일 기술력 고도화 목표 달성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개별기동 전투부(탄두) 분리와 유도조종시험을 실시했다면서 다탄두미사일 관련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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