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은 못하고 이적료 제안은 아쉽고...'엄지성 스완지 이적 사가', 광주는 머리가 아프다

신동훈 기자 2024. 6. 29. 0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엄지성이 스완지 시티로 이적하면 광주FC는 큰 곤경에 빠지게 된다.

스완지가 내놓은 이적료 제안(100만 달러, 약 13억 원)도 광주는 만족스럽지 않다.

엄지성 스완지 이적 사가가 화제다.

스완지가 내놓은 이적료 제안도 광주에 만족스럽지 않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광주FC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엄지성이 스완지 시티로 이적하면 광주FC는 큰 곤경에 빠지게 된다. 스완지가 내놓은 이적료 제안(100만 달러, 약 13억 원)도 광주는 만족스럽지 않다. 

엄지성 스완지 이적 사가가 화제다. 엄지성은 K리그 최고 영건으로 2002년생 공격수다. 2021시즌 혜성 같이 등장했고 37경기에 나와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속도와 엄청난 드리블 능력으로 찬사를 받았고 이정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대한민국 축구 미래로 불렸다. 2022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도 뽑힌 엄지성은 대한민국 A대표팀에도 선발됐고 연령별 팀에선 단골손님이었다.

광주 공격에서 대체불가였다. 지난 시즌엔 28경기에 나와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은 15경기 2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공격 포인트를 떠나 중앙, 측면을 오가며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는 엄지성은 광주의 핵심 중 핵심이다. 엄지성이 빠지면 측면 영향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2002년생으로 아직 U-22 자원이기도 하다.

스완지가 제안을 보냈다. 스완지는 과거 기성용이 뛰었던 클럽이며 현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다. 지난 시즌엔 14위를 차지했다. 엄지성을 데려와 측면을 강화할 생각이다. 스완지 전담 기자인 '웨일스 온라인'의 톰 콜먼도 "스완지는 공격수 영입에 적극적이고 엄지성을 주목하고 있다. 다시 한번 한국인과 스완지가 사랑에 빠질까?"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적극적인 스완지는 이적료 등 구체적인 조건이 포함된 제안서를 보냈다. 엄지성도 이적 의사가 있다. 광주는 고민이 깊었다. 광주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재정 건전화 제도 위반으로 여름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공격 핵심이자 엄지성이 나가면 이적료를 얻어도 영입이 불가해 공백이 있는 상태로 K리그1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병행해야 한다.

게다가 엄지성은 U-22 자원이다. 광주는 U-22 자원 풀이 넓지 않다. 엄지성 외 U-22 1군 자원은 문민서, 안혁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유망하긴 하나 엄지성만큼 경쟁력이 있지 않다. 공격 핵심, U-22를 동시에 잃으면 후반기에 이정효 감독 머리는 더 지끈거릴 것이다. 스완지가 내놓은 이적료 제안도 광주에 만족스럽지 않다. 엄지성의 경력과 잠재력을 생각하면 불만족스럽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엄지성을 보내는 쪽으로 생각은 하고 있으나 광주는 당장 닥칠 커다란 공백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