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한국인 ‘日부부 살해’ 반전…“둘 다 없애” 딸 체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대 한국인과 일본의 아역 배우 출신이 연루된 일본 '부부 시신 훼손 사건'.
도쿄 우에노 번화가에서 음식점 10여 곳을 운영해온 다카라지마 류타로(55)와 다카라지마 사치코(56) 부부가 도쿄 북쪽으로 약 150㎞ 떨어진 도치기현의 작은 마을 나스마치의 강변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일본 경시청은 27일 살해된 부부의 딸 다카라지마 마나미(31)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대 한국인과 일본의 아역 배우 출신이 연루된 일본 ‘부부 시신 훼손 사건’. 도쿄 우에노 번화가에서 음식점 10여 곳을 운영해온 다카라지마 류타로(55)와 다카라지마 사치코(56) 부부가 도쿄 북쪽으로 약 150㎞ 떨어진 도치기현의 작은 마을 나스마치의 강변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닷새 만에 히라야마 료켄(25)을 체포한 데 이어, 사사키 히카루(28)도 붙잡았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갔고, 지난달 실제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20세 한국인 남성 강모씨와 아역배우 출신 와카야마 기라토를 체포했다. 이들은 피해자들과 일면식도 없는 관계였고, 이 때문에 청부살인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건의 배후는 딸이었다. 일본 경시청은 27일 살해된 부부의 딸 다카라지마 마나미(31)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마나미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그가 식당의 경영권을 독차지하기 위해 살인을 청부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지난달 7일 딸 마나미와 사실혼 관계인 세키네 세이하(32)가 붙잡혔다. 경찰은 식당 매니저로 일하던 세키네가 평소에 다카라지마 부부에게 불만이 많았고 원한을 품고 청부 살인을 벌였다고 파악했다.
마나미와 공모한 세키네가 사사키·히라야마에게 살인을 청부했고, 다시 이 지시를 전달받은 강씨와 와카야마는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당초 딸을 용의 선상에 두지 않고 범죄 피해자로 여겼지만 세키네의 스마트폰이 결정적 단서가 됐다. 딸 마나미의 휴대폰 메시지에는 ‘둘 다 없애버리겠다’ ‘걸어 다니지 못하게 손보겠다’ 등의 메시지가 발견됐다.
경찰은 마나미와 세키네 커플이 부모로부터 식당 경영권을 가로채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보고 있다. 마나미는 부모가 운영하는 요식업 법인 이사로 있다가 지난 1월 사임했지만 부모가 살해되고 불과 한 달이 지난 지난 5월 법인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김유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혜진 “샤워하고 있는데 별장에 4명 무단침입…눈물났다”
- 노현희 “전 남편 신동진과 억지 결혼…8년간 쇼윈도 부부”
- 가슴 등을 보여주자 ‘성행위’…이 영상으로 ‘금품’ 협박한 30대女
- 설운도 “인기 추락 후 출연료 10분의 1로 줄고 공황장애”
- 박원숙 치매 의심…“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충격
- “여고생 아닌 괴물”… 친구 살해 10대, 항소심서 두 배 넘는 징역형
- 허웅 측, 두번째 임신에 “좀 더 고민”→“결혼하려 했다” 입장 번복
- 김흥국 “좌파 해병 있는지 처음 알아…정치인들 가만두면 안 된다”
- “같이 공 찼습니다!” 손흥민, 서울 동네 축구장 나타나 주민과 경기(영상)
- 서정희 “서세원,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을 것…죽기 전 만났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