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50억 주고 산 아파트 '최고가'에 팔았다…신기록 [집코노미-핫!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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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이 부동산 시장에서도 신기록을 썼다.
올해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장윤정이 매도한 서울 용산구 소재 '나인원한남'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는 지난 4월 120억원에 손바뀜했다.
120억원이라는 금액은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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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서도 사상 최고 낙찰가 기록하는 등 신기록 행진
가수 장윤정이 부동산 시장에서도 신기록을 썼다. 올해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장윤정이 매도한 서울 용산구 소재 '나인원한남'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는 지난 4월 120억원에 손바뀜했다. 이 면적대의 마지막 거래는 2021년 12월로 90억원에 팔렸는데, 이보다 30억원 비싼 가격이다.
해당 가구를 매도한 주인공은 바로 장윤정이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는 2021년 3월 이 가구를 50억원에 공동명의로 분양받아 살았다. 약 3년을 거주하고 120억원에 팔면서 70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120억원이라는 금액은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가격이다. 기존엔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현대7차’ 전용 245㎡가 115억원(3월)에 거래된 것이 올해 최고가였다. 이 면적대 직전 거래는 80억원(2021년)이었는데 이보다 35억원 높은 가격에 팔린 것이다.
나인원한남은 경매 시장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경매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선 나인원한남 전용 244㎡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는데 113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단 한 명의 응찰자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 물건은 지난 4월 감정가 108억5000만원에 시장에 나오면서 공동주택 역대 최고 감정가를 기록했는데, 매각가율 104.8%에 낙찰됐다.
113억7000만원은 공동주택 경매 역사상 가장 높은 가격의 낙찰 기록이다. 이전 경매 최고가도 이 단지에서 나왔다. 지난 4월 나인원한남 전용 206㎡는 지난 4월 93억6900만원에 낙찰됐다. 당시 경매에는 5명이 참여했고 매각가율은 119%였다.
김제경 투미부동산 소장은 "한남동은 서울에 있는 전통적인 부촌 가운데서도 여전히 '상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강북에 있는 성북동이나 평창동과는 달리 한남동은 각종 개발 호재로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다 보니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초고가 주택에 대한 매수나, 임차 수요가 꽤 많이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인원한남은 341가구의 저층 고급주택 단지다. 2019년 11월 입주했다. 2018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고 인근에 있는 한남더힐처럼 임대 후 분양전환하는 조건으로 공급됐다. 당시 임대 보증금은 33억~48억원으로 월 임대료는 70만~250만원에 달했다. 이후 2년 뒤 3.3㎡당 평균 6100만원에 분양 전환했다.
단지 내에 넓은 녹지 공간과 1㎞에 달하는 외곽 산책로를 만들었다. 한강과도 가까워 거주하기 쾌적하면서도 보안이 뛰어난 아파트로 이름을 높였다. 배우 배용준·박수진 부부와 주지훈·이종석 씨, 가수 지드래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지민과 한무경 국회의원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아파트 전용 244㎡의 올해 공시가격은 106억7000만원으로 전국 기준으로 공시가격으로는 세 번째로 높은 곳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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