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 국대 우완 마음고생에 6kg 빠져 ‘홀쭉’…“심리상담에 야식까지, 나도 모르게 부담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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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국대 우완' 투수 곽빈이 10일 휴식 뒤 복귀전에서 무사사구 완벽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곽빈은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4이닝 6실점) 등판 뒤 10일 휴식을 취하고 돌아왔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곽빈은 10일 휴식을 취했던 과정부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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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국대 우완’ 투수 곽빈이 10일 휴식 뒤 복귀전에서 무사사구 완벽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곽빈은 마음고생에 체중 6kg이 빠져 얼굴이 홀쭉해질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천에서 심리상담과 더불어 야식으로 몸과 마음을 다시 재정비한 곽빈은 부담감을 다소 덜고 토종 에이스다운 쾌투를 펼쳤다.
곽빈은 6월 28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82구 3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팀의 10대 0 승리에 이바지했다.
곽빈은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4이닝 6실점) 등판 뒤 10일 휴식을 취하고 돌아왔다. 푹 쉬고 돌아온 곽빈의 공은 매우 위력적이었다. 곽빈은 1회 초부터 4회 초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 퍼펙트 피칭으로 SSG 타선을 압도했다.
두산은 5회 말 이유찬과 정수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2타점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6대 0까지 도망갔다.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선 김재환의 적시타가 또 터졌다. 두산은 8회 말 전다민의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 그리고 조수행의 희생 뜬공으로 추가 득점을 만들어 10대 0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곽빈은 최고 구속 155km/h 강속구(37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18개), 체인지업(14개), 커브(13개) 등을 섞어 상대 타자들을 완벽하게 요리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곽빈은 10일 휴식을 취했던 과정부터 설명했다. 곽빈은 “나도 모르게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쳤었다. 팀 선발진에서 어느 정도 해줘야 한단 부담감도 있었고, 5월에 너무 잘 풀렸기에 이제 안 좋아질 때라는 불안감도 느꼈다. 계속 맞을 것 같고 구위로 누를 자신감도 없어졌더라. 체중도 6kg 정도 빠지면서 구위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했다”라며 “감독님을 포함해 주변에서 모두 지금이 딱 쉬어줄 때라고 말씀 해주셔서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곽빈은 복귀전에서 나온 무사사구 피칭이란 결과에 가장 큰 의미를 뒀다. 곽빈은 “오늘 등판 전에 (김)기연이 형이랑 얘기하면서 6이닝 혹은 7이닝을 던지든 삼진 욕심 없이 던지겠다고 말했었다. 2스트라이크에서 빠르게 승부하려고 했던 게 잘 통했다. 속구도 선호하는 높이가 있는데 거기로 잘 들어갔다”라며 “6회를 마치고 투구수가 적었는데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서 무리하지 않고 내려갔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곽빈은 다음 주 전반기 마지막 경기 등판을 소화한 뒤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한다. 곽빈은 “이제 물 흐르듯이 공을 던지면서 멘탈 관리를 하려고 한다. 결과가 좋은 안 좋든 받아들이는 게 중요할 듯싶다. 좋은 타이밍에 휴식을 주신 만큼 후반기 때도 더 좋은 투구를 보여드리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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