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KBS·MBC 이사 교체 절차 시작…여야 '맞불' 회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방송통신위원회가 임기가 곧 끝나는 공영방송의 이사들을 교체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이에 민주당은 정권 입맛에 맞는 인사로 교체하려는 거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이 방통위를 겁박하고 있다며 맞받아쳤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송통신위원회가 임기가 곧 끝나는 공영방송의 이사들을 교체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정권 입맛에 맞는 인사로 교체하려는 거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이 방통위를 겁박하고 있다며 맞받아쳤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 뒤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김홍일/방송통신위원장 : (야당이 어제 탄핵안을 발의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 위원장은 전체회의를 열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과 KBS·EBS 이사진 선임 계획안을 의결하고, 방문진 이사 공모를 시작했습니다.
공영방송 이사진의 임기는 방문진이 8월 12일, KBS가 8월 31일, EBS는 9월 14일까지입니다.
[김홍일/방송통신위원장 : 선임 절차에 대략 최소한 4~5주의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더 이상 임명 절차를 늦출 수 없어 부득이 오늘 선임 계획안을 처리하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방통위를 항의 방문해 정권 입맛에 맞는 인사들로 교체하겠다는 '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최민희/민주당 의원 : 기습적으로 의안을 상정하고, 진행하는 김홍일 위원장의 오늘 전체회의 결정은 모두 무효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탄핵소추에 이어 민주당이 방통위를 겁박하고 있고, MBC 지배구조를 지금 체제로 연장하겠단 의도라고 맞받았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 방통위원들의 정상적 업무를 방해하고 겁박하려고…. 공영방송은 반드시 공정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김 위원장 탄핵안이 다음 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방통위 업무가 사실상 마비되는 만큼, 여권에서는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처럼 탄핵안 표결 전 사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공영방송 이사 수와 추천권한을 바꾸는 방송 3법 개정안도 다음 주 처리할 방침이어서 여야 대치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설민환, 영상편집 : 남 일)
전병남 기자 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자체 평가도 '미흡' …"화성 공장, 안전교육 없었다"
- '동탄 화장실 성추행' CCTV로 누명 벗었다…"거짓말" 자백
- '살인 혐의' 무기수의 무차별 소송…변호사로부터 리베이트?
- '전액 선납하면 할인' 믿었다간…임플란트 분쟁 급증
- '샌들 족적'에 붙잡힌 범인…20년 미제 살인사건 풀렸다
- "전해 들었다" 메모 공개 vs "제2의 청담동 술자리"
- [영상] 해병대 출신 김흥국 "죽은 후배 맘 아프지만 언제까지 질질 끌면서"…'채 해병 특검' 반대
- [영상] 반박한 피해 선수 "당황해 자리 피해" "정신적 충격" 이해인은 상대방과의 '문자 공개' 내
- 국내서 휴식 중인 손흥민, 동네 축구장에 깜짝 등장
- 중국서 무심코 카카오톡 쓰다 '날벼락'…국정원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