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TV 토론 '후폭풍'…당 안팎서 '후보 교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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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어제(28일) 처음으로 대선 후보 토론이 열렸습니다. 앵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제가 대통령 직을 수행할 수 있다고 온 마음과 영혼으로 믿지 않았다면, 재선에 나서지 않았을 겁니다.] 어제 토론에서 지친듯한 표정으로 말도 더듬으면서, 당 안팎에서 후보 교체론이 불거지자 진화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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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어제(28일) 처음으로 대선 후보 토론이 열렸습니다. 여기서 바이든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렸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여당인 민주당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고 후보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첫 대선 토론 다음 날, 격전지 노스 캐롤라이나 유세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다시 한번 완주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제가 대통령 직을 수행할 수 있다고 온 마음과 영혼으로 믿지 않았다면, 재선에 나서지 않았을 겁니다.]
어제 토론에서 지친듯한 표정으로 말도 더듬으면서, 당 안팎에서 후보 교체론이 불거지자 진화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코로나19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모든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우리는 마침내 건강보험으로 이겨냈습니다.]
하지만 11월에 대선과 동시에 본인들 선거도 치러야 하는 일부 민주당 하원의원들부터 동요가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탐 수오지/민주당 뉴욕 주 하원의원 : 대통령이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면 좋았겠죠.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저는 제 지역구를 위해서 싸울 겁니다.]
뉴욕 타임스 등 친 민주당 성향의 일부 언론들도 후보 교체를 본격적으로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존 킹/CNN 정치 전문기자 : 정치인들은 백악관에 가서 대통령에게 물러나라고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만큼 토론이 끔찍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는 것이 쉽지 않고, 후보를 바꾼다고 승리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라는 쪽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베니 톰슨/민주당 미시시피 하원의원 : 좋은 날과 나쁜 날이 있는데, 토론은 좋은 날은 아니었죠. 그런데 그렇다고 그게 대통령 경력이 끝났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런 갈등이 거세지고 길어질수록, 트럼프 진영은 앉아서 이득을 보는 셈이라서 토론 여진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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