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정, KLPGA 맥콜·모나 용평오픈 1R 선두 질주…2위에 박민지·김민별·최민경 포진(종합)

하유선 기자 2024. 6. 2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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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잔뼈 굵은 서연정(29)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경기에서 '인생 라운드'를 만들었다.

서연정은 28일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9개 버디를 쓸어 담았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서연정은 6개 홀 파 행진 끝에 16번홀(파4)에서 약 5m짜리 첫 버디를 낚았고, 후반 2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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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서연정, 박민지, 김민별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잔뼈 굵은 서연정(29)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경기에서 '인생 라운드'를 만들었다.



 



서연정은 28일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9개 버디를 쓸어 담았다.



2017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최종라운드 때 최혜진이 작성한 코스레코드(9언더파 63타)와 타이 기록이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서연정은 6개 홀 파 행진 끝에 16번홀(파4)에서 약 5m짜리 첫 버디를 낚았고, 후반 2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그린을 놓친 17번홀(파3)에선 핀과 15m 떨어진 러프에서 시도한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8번홀(파5) 3.7m 남짓한 퍼트도 집어넣었다.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한 1번홀(파4) 1.2m, 그리고 2번홀(파3) 4.7m 버디를 보탰다.



상승세를 탄 서연정은 5~7번홀 3연속 버디를 추가했고, 9번홀(파4) 버디로 마무리했다. 특히 5~6번홀에서 1m 이내 버디일 정도로 샷이 정확했다. 



 



서연정은 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 오픈을 제패하며 KLPGA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2승째에 도전 중이다.



 



올해는 14개 대회에 나와 9번 컷 통과했고, 두산 매치플레이 공동 9위로 한 차례 10위 안에 들었다. 이달에는 출전한 4개 대회에서 2연속 컷 탈락한 뒤 공동 25위(한국여자오픈)와 공동 43위(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로 마쳤다.



이처럼 이번 시즌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한 서연정은 상금랭킹 57위(약 7,800만원), 대상포인트 59위(16포인트), 평균타수 53위(72.34타)에 머물러 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90위(232.2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45위(72.46%), 그린 적중률 59위(68.13%), 평균 퍼팅 64위(30.2895개)를 적었다.



이날 1라운드에선 그린 적중률 83.3%(15/18)를 써냈고, 무엇보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47개로 막은 게 결정적이었다. 1라운드 출전 선수 전체 평균은 1.82개였다.



 



6언더파 66타를 친 공동 2위 그룹에는 박민지, 김민별, 최민경, 황예나, 윤수아 5명이 포진했다.



KL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인 통산 2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를 제외한 4명은 첫 승을 기대한다.



 



박민지는 전반 4번홀(파4)부터 8번홀(파5)까지 5연속 버디가 하이라이트였고, 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추가했다. 김민별은 깔끔하게 6개 버디를 솎아냈다. 



최민경은 1번홀(파4) 버디를 신호탄으로 3-4번, 6-7번, 9-10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 7언더파까지 찍었지만, 12번홀(파3) 보기 이후로 기세가 꺾였다.



 



이번 시즌 다승을 거둔 이예원과 박현경, 1승의 김재희, 그리고 꾸준히 우승을 두드려온 이제영 4명이 공동 7위(5언더파 67타)를 형성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으로 오랜만에 나들이한 임진희는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방신실, 유현조, 김민주도 같은 순위다.



 



디펜딩 챔피언 고지우는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메이저 챔피언 노승희는 공동 31위(2언더파 70타)로 출발했다.



한편, 어깨 통증을 호소한 윤이나는 첫날 경기 도중에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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