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경기 출전'이 더 중요하다→24살 DF, 9위팀 재계약 거부하고 승격팀으로 이적 추진 '신선한 충격'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웨스트햄의 수비수로 활약중인 벤 존슨이 팀을 떠난다. 구단은 그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존슨은 이를 거부하고 경기 출전이 더 많은 팀으로 이적하기로 했다. 24살 밖에 되지 않은 존슨인데 돈보다는 경기 출장을 택한 것이다. 신선한 충격이다.
더 선은 최근 더 나은 계약 제의에도 불구하고 여름 이적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다른 클럽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벤 존슨의 근황을 전했다.
웨스트 햄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9위를 차지했다. 성적으로만 보면 다시는 2부리그로 강등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벤 존슨이 택한 팀은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우승하면서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한 입스위치이다.
주로 라이트백으로 뛴 존슨은 6월 계약이 만료됐다.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되었지만 구단은 그의 잔류를 설득하며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 기사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존슨에게 팀에 남을 수 있도록 ‘수익성 있는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론은 존슨이 입스위치로 이적협상을 벌이고 있고 현재 거의 협상이 완료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입스위치는 자칫잘못하다가는 한시즌만에 다시 2부리그로 추락할 수 있다. 하지만 존슨은 경기 출전을 더 원하고 싶어하기에 프리미어 리그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더 많은 웨스트햄을 떠날 예정이다. 돈보다는 출전시간을 택한 것이다.
존슨은 7살 때 웨스트햄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이후 유스 클럽에서 109경기에 출전하면서 축구 선수로서의 위상으르 공고히 했다. 아마도 존슨도 평생 웨스트햄에서 뛰고 싶어했을 듯 싶다.
하지만 지난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그를 후보 선수로 취급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총 14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로 나선 경기는 7번밖에 없었다.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 훌렌 로페테기는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이적 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현재 울버햄턴의 수비수인 맥스 킬먼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미 웨스트햄은 울브스 거든에 이적료 2500만 파운드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맥스 킬먼이 웨스트햄에 합류한다면 존슨의 입지는 더욱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에 존슨은 승격팀인 입스위치에서 주전으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갖기를 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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