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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에 대한 후보 교체론이 미국 민주당과 진보진영에서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28일 열린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기대이하의 퍼포먼스를 벌였기 때문이다.
NYT의 칼럼니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비참한 토론 퍼포먼스로 나이 등에 대한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밝힌 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가 '미국을 위한 가장 안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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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에 대한 후보 교체론이 미국 민주당과 진보진영에서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28일 열린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기대이하의 퍼포먼스를 벌였기 때문이다. 바이든을 적극 지지했던 뉴욕타임스(NYT) 등 진보적 성향의 칼럼니스트들도 바이든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TV토론 이후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이 나서 바이든이 사퇴하도록 움직여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NYT의 칼럼니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비참한 토론 퍼포먼스로 나이 등에 대한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밝힌 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가 ‘미국을 위한 가장 안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토머스 프리드먼도 NYT 칼럼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를 고집하고 트럼프에게 패배한다면 바이든 대통령과 가족들은 얼굴을 들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안팎의 후보 교체론은 바이든의 TV토론 졸전으로 대선 패배 위기감이 증폭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을 막아야 하는 그들로서는 절체절명의 위기을 느낀 것이다. 바이든의 대안으로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등 ‘대타 후보’의 이름까지 거명되고 있다. 그러나 후보 교체론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후보교체가 무익하다는 반론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존 페터먼 상원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험난한 토론이 한 사람과 그 사람의 성과의 총합이 아니다”고 말했다. 바카리 셀러스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하원의원은 “바이든은 아무 데도 안간다”면서 “바이든은 토론에 졌고 안타깝다. 그러나 이제 겨우 6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바이든을 대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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