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천 시장 "자오저우시, 한국기업 진출 발벗고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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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있으면 먼 길도 가깝다."
우동천(于冬泉) 시장이 28일 롯데월드호텔 서울 3층서 열린 경제무역교류협력회 행사서 한국기업의 중국 산동성 칭다오 자오저우시(胶州市) 진출에 적극적인 '구애'를 했다.
그는 "자오저우시에는 179개 한국 기업이 8억 달러의 투자하면서 진출했다. 칭다오 중심 지역과의 지하철로 연결된다. 또한 동남부에 위치한 자오저우경제기술개발구(胶州经济技术开发区)가 새로 조성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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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있으면 먼 길도 가깝다."
우동천(于冬泉) 시장이 28일 롯데월드호텔 서울 3층서 열린 경제무역교류협력회 행사서 한국기업의 중국 산동성 칭다오 자오저우시(胶州市) 진출에 적극적인 '구애'를 했다.
한국 첫 방문인 우 시장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된 한국의 한강의 기적을 배우고 싶다. SK, 농심 등 다국적 기업도 시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오저우시에는 179개 한국 기업이 8억 달러의 투자하면서 진출했다. 칭다오 중심 지역과의 지하철로 연결된다. 또한 동남부에 위치한 자오저우경제기술개발구(胶州经济技术开发区)가 새로 조성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공항-보세구역-전자상거래센터, 쇼핑센터 등에 세금 우대 등 최상 서비스 조건으로 한국 기업을 유치하고 싶다. 신에너지, 바이오, AI 등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한국기업들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사를 같이 연 박승찬 한중연합회 회장(한국동북아경제학회 회장)은 "우동찬 시장을 비롯한 자오저우시 지방정부 대표단을 환영한다. 제가 주중 한국대사관 근무 시절 자오저우시를 방문한 적이 있다. 5000년된 오래된 이 도시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80만 명의 자오저우시는 서울과 비슷한 환경을 갖춘 도시다. 2021년 칭다오의 얼굴인 자오둥국제공항(青岛胶东国际机场) 개통으로 경제적 수준이 칭다오에 버금가는 행정구역으로 급상승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2015년 개설된 한중연합회의 1만개의 한국기업과 자오자우시가 각 분야에서 협력이 활발하게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한중연합회와 자오저우시와 향후 협력을 위한 MOU가 체결되었다. 시의 주요 인사는 왕치초 투자유치센터 주임, 짱위 양하진 당서기, 왕쉬빈 구용판사처 주임, 화쉐 공항경제시범구산업발전부 부장이 참석했다.
중국 산동성 출신 조신생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도 자오둥국제공항 등을 소개하며 "자오저우시가 산업이 균형잡힌 도시"라고 브리핑했다. 한국 토종 묵은지를 '3년숙성 오모가리 김치찌개'로 개발해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1억 5000개 이상 판매한 김형중 오모가리 회장도 참석했다.
2003년 칭다오로 진출한 박성진 칭다오 야쿠르트 대표는 "칭다오는 7개구와 3개시로 구성되어 있다. 새로 뜨고 있는 자오저우시는 3개 시 중 하나로 지리적으로 공항과 부두와 가깝고, 날씨도 한국과 비슷하다. 이 지역 사람들은 사교적이고, 심성이 좋다"고 전했다.
■ 한중연합회는?
2011년 박승찬 회장(용인대 중국학과 교수)이 만들어 중국경영연구소 이름으로 출발했다. 박 회장이 미국 듀크대 방문 교수 재임 시절 미국 및 한국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미국 대학원생, 중국 유학생, 중국 산업 및 시장 전문가와 함께 설립했다.
2013년 3월 한국에서도 설립, 2019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재탄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빼고 10년간 '차이나 비즈니스 세미나'(110여회)를 매달 개최해왔다. 현재 중국에는 베이징과 쓰촨성에 지부가 있다. 이후 중국경영연구소에서 한중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박승찬 회장은 중국 칭화대에서 박사를 취득하고, 대한민국 주중국 대사관에서 경제통상전문관을 역임했다. 한중사회과학학회 및 한국동북아경제학회 부회장, 코트라 한중 FTA전문위원, 인천광역시 인차이나 포럼 조직위원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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