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구멍 안의 이물감… ‘이것’ 때문이었다? 헤비 스모커 14년간 괴롭힌 이물질 정체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목구멍 안에 털이 나는 희귀한 질병 때문에 14년간 목 안을 '면도'해야 했던 남성이 담배를 끊고 모발 제거 시술을 받은 뒤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서 화제다.
의료진은 A 씨가 과거 한 차례 머리카락을 토해낸 일화에 주목해 카메라를 통해 목 내부를 검사한 결과 안쪽에 털이 여러 가닥 자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목 안쪽에 털이 나는 증상은 2022년 A씨가 담배를 끊고, 목 내부 유모세포를 태우는 시술을 받은 후 멈췄다고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구멍 안에 털이 나는 희귀한 질병 때문에 14년간 목 안을 ‘면도’해야 했던 남성이 담배를 끊고 모발 제거 시술을 받은 뒤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서 화제다.
국제 의료 학술지인 ‘미국 사례보고서 저널’에는 최근 오스트리아 50대 남성 A씨의 희귀 증상 사례가 실렸다. A씨는 지난 2007년부터 쉰 목소리, 호흡 곤란, 만성 기침 증상 등을 겪어오다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A 씨가 과거 한 차례 머리카락을 토해낸 일화에 주목해 카메라를 통해 목 내부를 검사한 결과 안쪽에 털이 여러 가닥 자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해당 남성이 익사할 뻔하면서 기관절개술을 통해 기관에 구멍을 뚫는 치료를 받고, 이후 귀에서 채취한 피부 및 연골을 이식해 구멍을 없앴는데, 의사들은 해당 연골 부위에서 모발이 자라났다고 분석했다. 이 털은 6∼9가닥이 5∼9㎝까지 자라 목구멍에서 성대를 넘어 입 안까지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때문에 그는 일 년에 한 번 병원을 찾아 목구멍 안의 털을 제거하는 작업을 무려 14년이나 해왔다.
목 안쪽에 털이 나는 증상은 2022년 A씨가 담배를 끊고, 목 내부 유모세포를 태우는 시술을 받은 후 멈췄다고 한다. 의료진은 이번 사례가 극히 희귀한 모발 성장 사례라고 분석했으며 A씨의 지속적인 흡연으로 인해 증상이 촉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흡연이 목 내부에 있는 조직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줄기세포가 털이 자라는 구조로 변질했다는 설명이다.
박준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배우처럼 예쁘다” ‘아동학대’ 보육교사 얼굴 공개에 난리
- 러닝머신 뛰던 20대 女, 등 뒤 열린 창문으로 추락 사망
- 전직 레이싱 모델 한선월, 자택서 돌연 사망…무슨 일?
- 고교생 제자와 성관계후 “성폭행 당해” 무고한 여교사
- 이준석, 윤 대통령 향해 “참 나쁜 대통령” 직격
- “잠자는데 키스”… 김재중 사생 피해 상상초월
- “보수의 총알로 거짓·선동세력 응징”…‘사격 금’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출마 선언
- 갑자기 날아온 골프공에 머리 ‘쾅’…이천 골프장서 60대 여성 사망
- “남자라고 성범죄자로 모는 거냐”…화성동탄서 게시판 ‘폭발’
- “발사직후 ‘비틀비틀·뱅글뱅글’ 비행후 산산조각”…北 ‘다탄두 주장 미사일’ 軍촬영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