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투표 3차례 연장 끝 종료…곧바로 개표 돌입

김동호 2024. 6. 29. 0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의 사고사로 급작스럽게 치러진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의 투표가 종료됐다고 IRNA 통신 등 현지 매체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내 투표는 전날 오전 8시 시작돼 10시간 뒤인 오후 6시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일부 투표소에 유권자 행렬이 계속되자 이란 내무부가 2시간씩 3차례에 걸쳐 시간을 연장했다.

투표에 앞서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번 대선 투표율이 48.6% 정도로 전망된다는 이란의회연구소(IPRS)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투표율 저조 전망…결선투표 여부 주목
소중한 한 표 (테헤란=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기표를 마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2024.6.29 dk@yna.co.kr

(테헤란=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의 사고사로 급작스럽게 치러진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의 투표가 종료됐다고 IRNA 통신 등 현지 매체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대선 투표는 이란 각지 투표소 5만8천640곳과 재외국민 투표소 344곳에서 진행됐다.

국내 투표는 전날 오전 8시 시작돼 10시간 뒤인 오후 6시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일부 투표소에 유권자 행렬이 계속되자 이란 내무부가 2시간씩 3차례에 걸쳐 시간을 연장했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투표소별로 남아있던 유권자들이 모두 퇴장하면 곧바로 투표함 개함과 개표가 시작된다.

이란 대선후보는 총 4인이다. 애초 6명이었으나 보수층에서 표 결집 필요가 제기되는 가운데 투표일 직전 2명이 사퇴했다.

혁명수비대 출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63) 마즐리스(의회) 의장,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충성파'로 분류되는 사이드 잘릴리(59) 전 외무차관 등 2명의 후보가 보수 진영 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후보 중 유일하게 중도·개혁 성향으로 평가받는 마수드 페제시키안(70) 의원은 선거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무스타파 푸르모하마디(64) 전 법무장관도 보수 성향 후보다.

투표에 앞서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번 대선 투표율이 48.6% 정도로 전망된다는 이란의회연구소(IPRS)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다.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공화국이 건국된 이래 대선 최저 투표율이었던 지난 2021년 48.8%보다도 낮은 수치다. 올 3월 치러진 총선 투표율도 41%로 역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내달 5일 다득표자 2명을 놓고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d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