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체제에서 반등 노리는 김민재, ‘이적’은 없다...‘뮌헨 계획 안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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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과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다가오는 시즌에도 김민재를 기용할 예정이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 저머니'는 28일(한국시간) "뮌헨은 김민재와 함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그와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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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바이에른 뮌헨과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다가오는 시즌에도 김민재를 기용할 예정이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 저머니’는 28일(한국시간) “뮌헨은 김민재와 함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그와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쳤다. 전반기 동안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전적으로 얻으며 ‘1옵션’으로 등극했으나 후반기를 기점으로 벤치 자원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여러 가지 이유들이 겹친 결과였다. 후반기 들어 부진에 빠진 뮌헨. 투헬 감독은 수비 라인에 변화를 주기를 원했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이와 동시에 전반기 동안 뮌헨 수비진을 책임져왔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벤치로 밀려나기 시작했고 부상, 부진 등으로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다이어와 짝을 이뤄 경기에 나섰다.
김민재의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도 분명히 있었다. 후반기 도중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민재에게도 기회가 돌아갔으나 전반기에 비해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의 활약이 아쉬웠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 37분, 섣부른 전진 수비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뒷공간을 내주며 선제골을 허용했고 2-1 리드를 잡은 후반 37분엔 박스 안에서 호드리구에게 무리한 파울을 범하며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투헬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의 김민재는 탐욕스러웠다. 첫 번째 실점뿐만 아니라 그가 내준 PK도 마찬가지다.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라며 공개적으로 그를 저격하기도 했다.
혹독한 ‘빅리그’ 신고식을 치른 김민재.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거취에 대한 루머들이 오가기도 했다. 독일 ‘키커’는 “뮌헨의 선수단 계획이 한창 진행 중이다. 중앙 수비수 포지션에는 세 명의 후보가 있다. 뮌헨은 이미 이토 히로키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으며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에게도 관심이 있다. 현재로서 잔류가 확실시되는 선수는 다이어뿐이다. 잘 알려진 이적 후보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 이외에도 김민재를 향한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그를 매각할 수 있다. 김민재의 활약은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웠다. 특히 후반기에는 더욱 그랬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콤파니 신임 감독의 계획에 김민재가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막스 에베를 뮌헨 디렉터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그는 휴식기를 반성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싶어 한다. 그는 ‘한 시즌이 끝나면 선수로서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잘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생각들이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강한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바이에른 & 저머니’는 “뮌헨은 내부 분석 과정에서 김민재에게 소통과 대화,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부족했던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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