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 착수…“더 늦출 수 없어”
[앵커]
방송통신위원회가 KBS와 MBC, EBS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사진 임기가 곧 끝나는 상황에서 더는 절차 진행을 늦출 수 없다는 겁니다.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
공영방송 새 이사진 선임을 위한 공모 절차 등 세부 계획안이 안건으로 올라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절차 중단을 주장했지만,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은 더 늦출 수 없다며 회의에 참석한 2인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습니다.
[김홍일/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 "(이사 선임 절차에) 대략 최소한 4~5주의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더이상 임명 절차를 늦출 수 없어 부득이 오늘 선임 계획안을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 공모 절차가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됩니다.
방문진 이사 9명의 임기는 오는 8월 12일에, KBS 이사 11명의 임기는 8월 31일에 끝납니다.
9월 14일 임기가 만료되는 EBS 이사 9명에 대한 공모는 다음 달 12일부터 시작됩니다.
이후엔 국민 의견 수렴과 결격 사유 확인 등을 거쳐, KBS 이사는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방문진과 EBS 이사는 임명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 방송사에 대해 두 번의 의결이 더 필요합니다.
3년 전 진행됐던 현 이사진 선임의 경우, 7월 초에 시작돼 마무리까지 두 달 정도가 걸렸는데, 김홍일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절차는 중단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지형철 기자 (ica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방통위 몰려간 여야…“방송 장악 쿠데타” vs “mbc 지키기”
- 이재명 선거법 1심 이르면 9월 선고…기소 사건 중 첫 1심 종결
- ‘비정상 비행’ 뒤 산산조각…군, 북 미사일 폭발 장면 공개
- 바이든·트럼프 TV 격돌…“패배자” 대 “범죄자” 난타전
- [단독] 경옥고가 도수치료로?…한방병원 보험사기 170명 송치
- 올해도 러브버그 ‘몸살’…“물만 뿌려 쫓아주세요”
- “간첩설 필리핀 여성 시장, 중국인과 지문 일치”
- 지난해 이산화탄소 농도 역대 최고…극한 기후 가능성↑
- 뒤따라 오다 ‘쾅’…고의 사고로 보험금 4억 가로채
- 논란의 상속세…“공제 한도 7억 원으로 늘리면 세 부담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