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해 3~5월 실업률 7.1%…10년 만에 최저 기록

제희원 기자 2024. 6. 2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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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

브라질 지리통계연구소(IBGE)는 현지시간 28일 올해 3~5월 실업률이 직전 분기 대비 0.7% 포인트 하락한 7.1%를 나타냈다고 발표했습니다.

IBGE는 이날 전국 가구 표본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10년 전인 2014년 같은 기간의 실업률 7.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8.3%였던 지난해 동기 대비 1.2% 포인트 하락한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절대 실업자 수는 이전 분기 대비 8.8% 감소한 780만 명을 집계됐고, 고용인구는 1.1% 증가한 1억 130명으로 추정됐습니다.

IBGE의 아드리아나 베링게이 조정관은 이런 결과에 대해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근로자 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하나, 연말에 근로자를 해고한 후 연초 다시 채용을 시작하는 공공행정, 국방, 교육, 보건, 사회복지 부분 등의 일시적 특성이 반영된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료에 따르면 1억 130만 명의 취업 인구 중 노동부에 정식 등록된 근로 인구는 약 4천만 명으로 201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베링게이 조정관은 "전체적인 고용 시장의 확대는 38.6%를 차지하는 비공식 근로 비율의 확대와 관련된 것은 사실이나, 공식 계약 근로 부문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 실질 소득 규모 역시 전 분기 대비 2.2%, 지난해 동기 대비 9%가 증가한 3천179억 헤알(약 78조 원)로 IBGE 통계 역사상 최고 수치를 보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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