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 8주 만에 상승 전환… 7월엔 더 오른다

이한듬 기자 2024. 6. 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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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7원 상승한 리터(ℓ)당 1655.4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5월 둘째주 하락 전환한 이후 지난 주까지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다 이번주 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63.1원 높은 ℓ당 1718.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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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도 주 만에 상승… 유류세 인하율 조정에 상승세 이어질 듯
경기 성남시의 한 주유소 전광판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 사진=뉴시스 김명년 기자 /사진=김명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경유도 9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7월부터는 유류세 인하율이 하향조정돼 당분간 기름 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7원 상승한 리터(ℓ)당 1655.4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5월 둘째주 하락 전환한 이후 지난 주까지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다 이번주 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6월 넷째주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486.4원으로 전주보다 8.3원 올랐다. 경유가격은 5월 첫째주 하락 전환 이후 8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하다 이번주 오름세로 돌아섰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GS칼텍스가 ℓ당 1663.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30.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 경유 판매가격도 GS칼텍스가 ℓ당 1496.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460.2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63.1원 높은 ℓ당 1718.5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7.0원 올랐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국 평균 가격대비 30.6원 낮은 ℓ당 1624.8원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8.8원 상승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배럴당 84.8달러로 전주 대비 0.5달러 올랐다. 여름철 미국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및 지정학 리스크
고조 등으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7월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하향 조정되면서 기름값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휘발유의 인하율은 25%에서 20%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는 37%에서 30%로 각각 조정된다. 이로 인한 가격 인상 요인은 휘발유는 리터당 약 41원, 경유는 리터당 약 38원, LPG는 리터당 약 12원이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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