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두사미'... '사의 표명' 정해성 위원장, 국대감독 매듭 못 짓고 떠나나[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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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 경질 후 지난 2월20일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를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이 결정됐는데, 임원회의를 하기도 전에 이미 언론을 통해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임시 감독이 아닌 정식 감독으로 내국인을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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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 사의가 받아들여진다면, 정 위원장의 임기는 '용두사미'도 아닌 '사두사미'로 남게 된다.
28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축구협회를 찾아 사의를 표명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월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을 선임하는 전력강화위원회의 수장에 올랐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 경질 후 지난 2월20일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를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이 결정됐는데, 임원회의를 하기도 전에 이미 언론을 통해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임시 감독이 아닌 정식 감독으로 내국인을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그러면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시작으로 FC서울 김기동, 제주 유나이티드 김학범, 광주FC 이정효 감독 등 현직 K리그 사령탑들의 이름이 언급됐다.
시즌 종료 직후도 아닌, 전지훈련 구슬땀을 다 흘리고 3월1일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이름이 언급되니 감독도 팀도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2월26일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사령탑들은 임시 감독 후보로 언급된 것에 불편함을 느꼈고, 구단과 팬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반응을 주로 보였다.
홍명보 울산 감독도 당시 "대표팀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는데, 지속적으로 이름이 거론돼 굉장히 불편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설레던 각 구단 팬들도 하루아침에 감독을 잃을 위기에 반발하며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그러자 정해성 위원장의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이후 2차 회의에서 3월 A매치를 임시 사령탑 체제에서 치르기로 방향을 바꿨고, 황선홍 당시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A대표팀 3월 2경기 임시 감독 겸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6월 A매치 전까지도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며 다시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로 시간을 벌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걸려있는 아시아 3차 예선이 9월부터 시작하기에 그 전에는 정식 감독 선임이 돼야 하는 상황. 하지만 여전히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들은 많아도 공식 선임에는 닿지 못한 상황이다.
정 위원장은 아직 정식 감독 매듭을 짓지 못한 현 시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이렇게 자리에서 물러난다면, 의구심 속에 전력강화위원장이 됐는데 일마저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끝내는 것이다.
임기 내내 아쉬움만 남긴 정 위원장의 행보. 그 마무리마저 아쉬움 가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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