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이적시장 최고 대어' 강원 양민혁, PL 빅 6 입성 코앞…김병지 대표이사 "협상, 7~80% 정도 진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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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54) 강원FC(이하 강원) 대표이사가 양민혁(18)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 '직접' 입장을 발표했다.
김 대표이사는 27일 강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프리미어리그 빅 6팀 중 하나가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냈고, 이적료 400만 유로(약 59억 원)를 제안했다"며 "협상은 7~80%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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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김병지(54) 강원FC(이하 강원) 대표이사가 양민혁(18)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 '직접' 입장을 발표했다.
국내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인 양민혁은 요 근래 국내 축구계를 달구는 '뜨거운 감자'다. 준프로 계약으로 강원 유니폼을 입은 올 시즌 19경기 5골 3도움을 뽑아내며 강원의 U-22 걱정을 지웠고, 윤정환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활약상 자체는 10대부터 발군의 모습을 보인 당대 유망주를 모조리 소환해도 모자람이 없다. 국내에서는 이청용, 박주영(이상 울산 HD FC), 기성용(FC서울) 등 어린 나이에 그라운드를 수놓은 스타플레이어를 떠오르게 한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양민혁 이름 석 자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등 국제 대회 경기력이 심상치 않은 건 사실이었지만 어디까지나 발전 가능성 높은 유망주로 여겨졌을 뿐이다.
양민혁은 이러한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날아올랐다.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과 슈팅력, 상대 수비진 간담을 서늘케 하는 파괴력을 선보였고, '유망주 1'이 아닌 'K리그 수위급 윙포워드'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에 김 대표이사는 양민혁과 프로계약을 6개월 앞당기며 '전례 없는 파격 대우'를 약속했고, 양민혁을 진정 원하는 유럽 빅클럽이 있다면 흔쾌히 보내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당시 김 대표이사는 "양민혁을 5~10년 붙잡아 둘 생각은 없다. 기회가 된다면 강원과 대한민국, 본인의 꿈을 향해 달려가길 바란다"며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프로계약 체결이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현시점 양민혁의 유럽 진출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올 전망이다.
김 대표이사는 27일 강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프리미어리그 빅 6팀 중 하나가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냈고, 이적료 400만 유로(약 59억 원)를 제안했다"며 "협상은 7~80%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행선지에 대한 힌트 또한 덧붙였다. 김 대표이사는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는 아니다. 리버풀은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좋지만 양민혁이…"라며 말끝을 흘렸고,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스완지 시티 등의 러브콜도 있었다"고 레터를 보내온 일부 구단의 구체적 팀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병지(54) 강원FC 대표이사 "프리미어리그 빅 6팀 중 하나가 양민혁에게 관심 있어"
- 초기 제안은 이적료 400만 유로(약 59억 원)…김 대표이사에 따르면 협상은 7~80% 정도 진척
-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등 구체적 팀명 공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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