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나스닥 +20% S&P +15% 다우존스 +4% [뉴욕마감]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에 약한 하락장세를 보였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장 개시 전에 인플레 데이터가 나오자 장중 역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사상최고 지수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5.2(0.12%) 하락한 39,118.8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2.39포인트(0.41%) 내린 5,460.4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26.08포인트(0.71%) 떨어져 지수는 17,732.6에 마감했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예상치에 부합했다. CIBC프라이빗웰스US의 CIO(최고투자책임자)인 데이비드 도나베디언은 "시장의 관점에서 오늘의 PCE 보고서는 거의 완벽했다"며 "분명히 긍정적인 보고서였다"고 평가했다. 1분기에 재상승 우려를 샀던 물가가 다시 저감되고 있다는 신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미시간대학교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예비치 65.6에서 68.2로 상승해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년 인플레이션 전망은 5월 전망치 3.3%에서 3%로 낮아졌다.
이날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5월 PCE는 전월비 보합세를 전년비 기준 2.6%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지표의 기준으로 삼는 근원 PCE는 전월비 0.1%, 전년비 2.6%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우 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5월 헤드라인 PCE는 전월비로는 보합세로 나타났지만 실제는 전월에 비해 0.1% 미만 수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물가가 월별로 전월비 하락한 것은 올들어 5월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상품가격이 0.4% 하락했고, 서비스 가격은 0.2% 상승했다. 식품가격은 0.1% 상승했고, 에너지 가격은 2.1% 하락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지수는 0.1% 상승했다.
5월 헤드라인 PCE는 전년비 기준 구체적으로 상품 가격 측면에서 0.1% 하락했고, 서비스 가격은 3.9%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1.2%, 에너지 가격은 4.8%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PCE 물가지수는 전년비 2.6% 상승했다.
상무부는 5월 물가상승률은 3년여 만에 최저 연율로 둔화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하락은 중앙은행인 연준이 현재 고수하고 있는 긴축적인 금리정책을 완화할 근거가 된다. 연준은 실업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물가가 기대만큼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재 5.25~5.50%로 20년래 최고 수준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전략 책임자인 마이크 딕슨은 "AI 테마가 올해 증시 전체를 장악했고 전체 시장에 대한 집중도를 실제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다우 지수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유 중 하나는 2분기의 특이한 하락 때문이라고 지적된다. 이 기간 다수는 1% 이상 하락했고,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4%, 9% 이상 상승했다.
6월 성적도 비슷하다. 나스닥은 월간 6% 이상의 랠리를 보이며 다시 한번 선두를 달리고 있다. S&P 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약 4%와 1% 상승했다. 이번 주에도 나스닥은 1% 상승했지만, S&P 500은 약 0.6% 상승했고, 다우는 0.5% 상승했습니다. 앱투스 캐피탈 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존 루크 타이너는 "주식 시장은 회복력이 강했다"고 말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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