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퀸의 대각선 외

2024. 6. 29. 0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하나 지음.

앨릭스 E. 해로우 지음.

김시종 지음.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학·어린이 청소년
베르나르 베르베르 '퀸의 대각선 1'

△퀸의 대각선 1,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집단의 힘을 신봉하는 '니콜'과 빼어난 개인이 세상을 움직인다고 믿는 '모니카'. 어릴 적 체스대회에서 마주친 두 여성은 스파이가 되어 신념을 건 숙명적 대결을 펼친다. 책은 9·11 테러 등의 배후에서 체스를 두듯 세계를 주무르는 둘을 따라 현대사를 모험한다. 나아가 인류 발전의 향방이 개인과 집단 중 어느 쪽에 달렸는지를 묻는다. 열린책들·304(1), 296(2)쪽·각 1만6,800원

김종철시인기념사업회 '모여서 다시 쓰는, 서울의 유서'

△모여서 다시 쓰는, 서울의 유서

김종철시인기념사업회 엮음. 김종철(1947~2014) 시인은 1968년 등단 후 한국 근현대사를 시로 품었다. 서거 10주년을 맞아 그의 첫 시집 '서울의 유서'가 다시 쓰였다. 도시 문명을 향한 날카로운 시선, 베트남에서 몸소 겪은 전쟁의 비정함이 서린 그의 시는 오늘날에도 여전한 울림을 준다. 후배 시인 40명이 '서울의 유서' 수록작을 주제로 쓴 시를 원본 시집 작품과 교차로 배치해 사유의 깊이를 더했다. 문학수첩·192쪽·1만3,000원

김하나 '금빛 종소리'

△금빛 종소리

김하나 지음. '21세기 독자'의 눈으로 바라본 고전을 해설하는 에세이.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아우라',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시골의사'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영화, 만화, 그림 등 다양한 문화 장르와 연계해 풀어내는 한편 고전을 읽는 기쁨과 의미, 중요성을 일깨운다. 민음사·328쪽·1만7,000원

앨릭스 E. 해로우 '재뉴어리의 푸른 문'

△재뉴어리의 푸른 문

앨릭스 E. 해로우 지음. 노진선 옮김. '재뉴어리'는 유복하게 자랐지만 변화에 목말라 있다. 저택에서의 삶을 답답해하던 그는 우연히 푸른 문 너머 새로운 세계를 접한다. 책 속의 책 '일만 개의 문'을 따라 세상 모든 문을 찾아 나서는 그의 이야기가 판타지와 역사, 로맨스를 오가며 펼쳐진다. 여성 인권이 무시되던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초가 소설 배경으로, 당대 여성상이 아닌 이상적 여인상을 그린다. 밝은세상·548쪽·1만9,800원

김시종 '배면의 지도'

△배면의 지도

김시종 지음. 곽형덕 옮김. 일제강점기 부산에서 태어난 시인은 제주 4·3사건을 겪고 일본으로 밀항했다. 줄곧 일본에서 산 그가 동일본대지진의 잔흔을 녹여낸 시집이다. 저자는 지진이 발생한 일본의 ‘배면’ 도호쿠를 끈질기게 바라본다. 원전에 대한 비판의식, 무력감이 재해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를 붙든다. 한국사의 아픔을 품고 '틈새'를 살아온 그만의 고유한 눈길이 묻어 있다. 소명출판·246쪽·1만9,000원

다카세 준코 '샤워'

△샤워

다카세 준코 지음. 허하나 옮김. 도쿄의 평범한 부부 '아쓰미'와 '겐시'의 일상에 균열이 생긴다. 겐시가 술자리에서 직장 후배에게 물을 맞은 후 돌연 샤워를 거부하기 시작한 것. 수돗물 대신 빗물에 몸을 적시고, 강을 헤엄치며 즐거워하는 남편을 보면서 이쓰미는 미묘한 감정을 느낀다. 책은 잔잔하게 흘러가는 삶에서 불화를 포착한다. 도심의 직장인들이 겪는 고충과 일상의 모순을 예리하게 그려냈다. 문학동네·184쪽·1만4,800원

어린이·청소년
크리스티나 순톤밧 '마지막 지도 제작자'

△마지막 지도 제작자

크리스티나 순톤밧 지음. 천미나 옮김. 지도 명장 '파이윤'의 조수 '사이'에게는 무엇이든 위조해 내는 재능이 있다. 가난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던 사이는 사부의 제안으로 새로운 땅 '선덜랜드'를 찾는 여정에 오른다. 책은 작가의 고향인 태국 문화와 대항해 시대의 풍경을 절묘하게 얽는다. 사이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계급과 권력, 환경 파괴 등 현시대의 여러 문제를 고민하게 된다. 책읽는곰·376쪽·1만7,000원

에밀리 샤즈랑 '함께라면 천하무적'

△함께라면 천하무적

에밀리 샤즈랑 지음. 아망딘 피우 그림. 김윤진 옮김. 책은 '혼자'와 '함께'의 모습을 나란히 보여준다. 혼자서 놀고 탐험하고 성장하던 어린이는 다음 장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쌓고 온기를 나누며 찬란하게 빛난다. 아이는 혼자서도 잘 해낼 수 있지만 함께라면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저자는 대비를 통해 함께하는 기쁨을 강조한다.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다정하게 일깨우는 책이다. 파란자전거·58쪽·1만6,000원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