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데이비슨 40홈런 갈까
맷 데이비슨(33·NC)이 4년 만의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40홈런에 도전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거쳐 올해 한국 무대를 밟은 그는 28일 창원 LG 전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터뜨렸다. 3-1로 쫓기던 5회 말 2사 1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김진수의 커브를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데이비슨은 전날 고척 키움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포를 쏘며 홈런 선두를 달렸다. 21개로 공동 2위 강백호·멜 로하스 주니어(이상 KT), 김도영(KIA)에 4개가 앞선다.
데이비슨은 6월 들어 23경기에 나서 12번 타구를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3~4월 5개(23경기), 5월 8개(25경기)와 비교하면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45개 안팎 홈런이 가능하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40홈런은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의 47개가 마지막이었다. 6위 NC는 3위 LG를 8대2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투수 카일 하트가 7회 2사까지 삼진 10개를 잡으며 1실점(4피안타 2볼넷)으로 호투해 승리(7승2패)를 거뒀다.
롯데는 안방 사직에서 한화를 6대4로 제치고 5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한화와 순위를 바꾸며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빅터 레이예스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오전 자체 징계위를 열어 지난 25일 KIA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술자리를 가졌던 나균안에게 30경기 출장 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했다. 나균안은 24일 밤부터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지인들과 부산 시내 주점에 머물렀다. 한 야구 팬이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파문이 일었다.
9위 KT는 수원에서 2위 삼성에 5대4로 역전승했다. 3-4로 뒤지던 9회 말 1사 1-3루에서 홍현빈이 삼성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공략, 오른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끝내기 2타점 3루타를 쳤다. 2017년 데뷔한 홍현빈의 첫 끝내기 안타였다.
잠실에선 4위 두산이 5위 SSG를 10대0으로 눌렀다. 허경민이 1회 말 상대 선발 김광현에게 뺏은 2점 홈런이 결승점이었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무실점(3피안타 5탈삼진)하며 시즌 6승(6패)째를 따냈다. 최하위 키움은 광주에서 선두 KIA를 17대6으로 대파하고 4연승했다. KIA는 3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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