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 "미코 준비 위해 미용실에서 수영복 입고 부동자세" (뉴저지손태영)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손태영이 미스코리아 준비 과정의 추억을 소환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선 ‘미스코리아 20명 배출한 미용실에서 원장님과 감동 재회한 손태영 (feat.대구 찐맛집 ㅇㅇㅇ만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손태영이 대구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대구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손태영은 권상우와의 결혼식 당시를 떠올렸다. 

손태영은 “우리가 실수를 한 게 우리가 야외 결혼식이었다. 나는 내추럴을 좋아하니까 메이크업을 그냥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아니더라. 야외는 조명이 없지 않나. 야외는 진하게 해야 했다. 그걸 실수한 거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당시 호텔에서 스위트룸을 내줬다. 그 전날 우리가 거기서 자고 하는데 (메이크업) 스탭들이 방으로 왔다. 그런데 유독 권상우 방이 어두웠던 거다. 그리고 그날 권상우 담당 메이크업 선생님이 못 와서 새로운 선생님이 오신 거다. 그런데 방이 어두우니까 (메이크업을)시커멓게 하고 온 거다. 나는 허옇고 거긴 시커멓고 그랬다”라며 야외 결혼식의 비화를 소환했다. 

또 어린 시절 다녔던 단골식당과 모교를 들러 손태영을 미스코리아로 만들어준 미용실 원장선생님과 재회했다. 원장 선생님은 당시 손태영에 대해 “서울 가서도 진을 받을 줄 알았다. 서울 진을 따 놨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아쉬워했고 손태영은 당시 미에 당선됐다고 언급했다. 손태영은 “그래도 그때 미스 인터내셔널 나가서 됐다. 오히려 잘 됐다”라며 당시 미스 인터내셔널 2위에 올랐던 성적을 언급했다. 당시 손태영의 메이크업을 직접 해줬다는 원장 선생님은 “메이크업을 하나 할 때마다 얼굴이 탁탁 티가 났다. 너무 예뻐서”라고 당시 손태영의 미모를 언급했다. 

손태영은 “담대해야 된다고 해서 손님들 헤어하고 있으면 우린 수영복 입고 부동자세로 서 있었다. 왜냐면 우리가 무대에 서야 하니까 관객들이 있을 거 아닌가. 거기서 쭈뼛 거리면 안 되니까 그런 연습을 손님이 있을 때 일부러 했다. 딱 포즈하고 미용실을 돌았다”라고 당시 미스코리아 준비 과정을 떠올리며 추억담을 펼쳤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rs.뉴저지 손태영'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