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리드 및 볼 배합 그리고 3안타로 좋은 활약했다"…손성빈 공수 만점 활약에 사령탑도 미소 [MD부산]

부산=김건호 기자 2024. 6. 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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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손성빈./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부산 김건호 기자] "손성빈(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리드 및 볼 배합이 좋았다. 타격에서도 3안타로 좋은 활약을 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했다.

출발은 한화에 끌려갔다. 2회초 선발 애런 윌커슨이 노시환과 안치홍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채은성의 진루타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김태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왔다.

하지만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 손성빈이 2루타를 때렸다. 황성빈은 스트라이크낫아웃 폭투로 출루, 그사이 손성빈이 3루까지 갔다. 이후 황성빈이 도루에 성공한 뒤 윤동희가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고 빅터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1점 차가 됐다.

롯데는 4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최항의 안타와 박승욱의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춘 뒤 손성빈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했다. 이어 6회말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레이예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 자이언츠 애런 윌커슨./롯데 자이언츠

7회초 윌커슨이 무사 1, 3루 상황에서 1실점 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8회부터는 불펜진이 가동됐는데, 진해수, 김상수, 김원중이 모두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켰다.

윌커슨은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챙겼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손성빈은 포수 마스크를 끼고 좋은 활약을 펼쳤음은 물론, 타석에서도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롯데 김태형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선발 윌커슨이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줬고 이어 나온 베테랑 진해수, 김상수, 마무리 김원중까지 너무 잘 던져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며 "선발 포수로 출전한 손성빈의 투수 리드 및 볼배합이 좋았고, 타격에서도 3안타로 좋은 활약을 했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손성빈./롯데 자이언츠

계속해서 "경기 초반 뒤져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를 펼친 선수단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2만 2758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올 시즌 8번째 매진이다. 사령탑은 "끝으로 만원 관중으로 열렬히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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