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2024년 여름장마...서울‧수도권 밤부터 장맛비 120mm

2024. 6. 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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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오늘(29일)은 밤부터 서울‧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도 2024년 첫 여름장마가 시작되겠다.장맛비가 새벽 제주에서 내리기 시작해 오전 영호남으로, 오후에는 충청권까지 확대되겠다. 밤에는 서울‧수도권에도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 서울, 오늘날씨, 내일날씨, 전국날씨, 주간날씨 ©bnt뉴스

토요일인 오늘(29일)은 밤부터 서울‧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도 2024년 첫 여름장마가 시작되겠다.

장맛비가 새벽 제주에서 내리기 시작해 오전 영호남으로, 오후에는 충청권까지 확대되겠다. 밤에는 서울‧수도권에도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

정체전선(장마)의 영향으로 다음 주 내내 전국에 게릴라성 호우가 예상되는데, 시작부터 태풍급의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겠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전라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이번 장맛비는 29일 오전 0~6시 제주부터 시작하겠다. 오전 6시~낮 12시에는 전남권과 경남권으로, 낮 12시~오후 6시에는 충청권과 전북, 경북권으로, 오후 6시~밤 12시엔 수도권과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권으로 확대하겠다.

ⓒ기상청: 오늘(29일) 오전 전국날씨

이번 장맛비는 30일 낮 12시~오후 6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 남부 내륙과 제주에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30~100mm(많은 곳 120mm 이상), 서해5도 30~80mm, 강원 내륙·산지 30~100mm(많은 곳 120mm 이상), 강원 동해안 20~60mm다.

충청권엔 30~100mm(많은 곳 120mm 이상)의 장맛비가 예상되며 영호남에는 30~80mm의 비가 내리겠다. 전라 일부 지역과 부산,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1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울릉도·독도엔 10~40mm 비가 내리겠다.

제주 북부에는 20~60mm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전역에는 30~80mm가 내리겠으며 산지엔 150mm 이상, 남부와 중산간엔 120mm 이상 퍼붓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 경북권은 30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겠다. 이때 시간당 30~5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청권과 전북은 29일 밤~30일 새벽,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에는 29일 오후~30일 새벽에 비가 강하게 내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가 예상돼 평년(최저 18~21도, 최고 25~29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기상청: 오늘(29일) 오후 전국날씨

주요 도시별,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춘천 19도 △강릉 23도 △대전 21도 △대구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부산 22도 △제주 2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8도 △춘천 32도 △강릉 30도 △대전 30도 △대구 29도 △전주 28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북은 한때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기상청: 내일(30일) 오전 전국날씨

일요일인 내일(30일)은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5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를 보이겠다.

다음 주 내내 전국에 2024년 장맛비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7월 1일(월)~8일(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고, 4일(목)~6일(토) 일부 남부지방과 3일(수)~8일(월) 제주도에는 2024년 장마는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평년(최저기온 20~22도, 최고기온 26~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7월 1일(월) ~ 3일(수) 정체전선(장마)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7월 1일(월) 오전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1일(월) 오후부터 3일(수) 사이 전국(제주도 2일까지)에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가 되겠다.

4일(목) ~ 6일(토) 정체전선(장마)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7월 4일(목)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권에, 5일(금)은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6일(토)은 중부지방과 전북에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가 되겠다.

7일(일) ~ 8일(월) 정체전선의(장마) 영향으로 전국(제주도 제외)이 흐리고 비가 오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7~30도가 되겠다.

한편, 2024년 올해 장마는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 중부로 확대되겠다. 이 장마가 끝나는 시기는 7월말로 전망된다. 

지난 2023년 장마기간은 제주도의 경우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남부지방은 6월 23일부터 7월 24일까지, 중부지방의 경우는 6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한달간 이어졌다.

기상청 기상자료에 따르면 장마 시작일 평년값은 중부지방은 6월25일, 남부지방은 6월23일, 제주지방은 6월19일이다.

최근 10년간 장마 평균값 종료일은 중부지방은 7월26일, 남부지방은 7월24일, 제주지방은 7월20일이다. 

장마기간 중 전국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은 해는 2020년으로 696.5mm, 가장 적은해는 2014년 146.2mm이다.

기상청은 과거 장마 예상시기를 발표했지만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장마 예상시기가 많이 변하고 정확도가 떨어져 국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장마예보는 하지 않고 통계치를 제공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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