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역투+데이비슨 홈런이 팀 승리 이끌어”…LG전 5연패＆시즌 3연패 탈출한 강인권 NC 감독의 미소 [MK창원]

“(카일) 하트가 선발로서 본인의 역할을 다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맷) 데이비슨이 2점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가져왔다.”

귀중한 승전고를 울린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강 감독이 이끄는 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를 8-2로 눌렀다. 이로써 LG전 5연패 및 시즌 3연패에서 벗어난 NC는 38승 2무 40패를 기록했다.

28일 창원 LG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NC 하트. 사진=NC 제공

데이비슨은 28일 창원 LG전에서 홈런포로 NC의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NC 제공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먼저 선발투수 하트는 103개의 공을 뿌리며 6.2이닝을 4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2패)을 수확했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선 데이비슨(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은 괴력을 선보였다. NC가 3-1로 근소히 앞서던 5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우완 불펜 투수 김진수의 6구 커브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투런 아치를 그렸다. 데이비슨의 시즌 25호포이자 분위기를 완벽히 NC로 가져오는 한 방이었다. 이 밖에 박시원(4타수 2안타 2타점), 손아섭(4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듣든히 받쳤다.

NC를 이끄는 강인권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오늘 하트가 선발로서 본인의 역할을 다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타선에서는 데이비슨이 2점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오늘 야구장을 찾아와 큰 응원으로 선수단에게 힘을 주신 많은 팬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NC 박건우는 28일 창원 LG전 도중 경미한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아울러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가 볼카운트 0-2에서 대타 김성욱과 바뀌며 많은 우려를 산 박건우의 교체 사유는 경미한 통증 때문이었다.

NC 관계자는 “박건우가 타격 후 오른쪽 옆구리 불편감으로 교체됐다”며 “선수 보호 차원이다. 아이싱 치료 중이다.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29일 경기를 통해 2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하는 NC는 선발투수로 좌완 최성영(평균자책점 8.77)을 출격시킨다. LG는 이에 맞서 좌완 손주영(5승 5패 평균자책점 3.96)을 예고했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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