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종강을 미뤄주세요... '진짜' 은퇴 앞둔 크로스, 유로 패스 성공률 95%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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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는 여전하다.
크로스는 이번 유로 2024 조별리그 3경기에서 341번의 패스를 시도해 326번을 성공했다.
지난달 21일 크로스는 자신의 SNS에 "나의 축구 선수 커리어는 UEFA 유로 2024 이후 끝난다. 내가 항상 말했듯이 레알은 나의 마지막 클럽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은퇴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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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니 크로스는 여전하다.
독일은 돌아오는 3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덴마크를 만난다. 독일(2승 1무)은 A조 1위로, 덴마크(3무)는 C조 2위로 16강에 올라왔다.
독일은 이번 유로 2024 우승을 노린다. 지난 유로 2020서 16강 탈락에 그쳤는데, 이번 유로 2024는 독일에서 열리는 만큼 지난 대회 탈락을 설욕하고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기력도 좋았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코틀랜드를 5-1로 격파했다. 독일의 미래인 플로리안 비르츠, 자말 무시알라가 나란히 골을 넣었다. 2차전에서도 헝가리를 2-0으로 꺾었다. 공수밸런스가 최고조에 달한 모습이다. 3차전에서는 스위스와 1-1로 비기긴 했으나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 지었던 터라 크게 타격은 없었다.
독일이 선전하는 이유는 크로스의 존재가 크다.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선발로 출전한 크로스는 3선 미드필더로 나서면서 독일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뛰어난 탈압박과 정확한 패스, 노련한 경기 조율 능력은 유럽 대회에서 따라올 자가 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크로스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8점대 이상의 좋은 평점을 받았다. 골이나 도움 등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독일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스페인 라리가는 공식 SNS를 통해 크로스의 기록을 조명했다. 크로스는 이번 유로 2024 조별리그 3경기에서 341번의 패스를 시도해 326번을 성공했다. 95.6%의 성공률을 자랑한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크로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달 21일 크로스는 자신의 SNS에 "나의 축구 선수 커리어는 UEFA 유로 2024 이후 끝난다. 내가 항상 말했듯이 레알은 나의 마지막 클럽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은퇴를 전한 바 있다. 크로스는 은퇴 선언 후 레알의 통산 15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공헌하며 레알과 웃으며 마무리했다.
이미 은퇴를 선언했으나 크로스의 기량은 여전히 유럽에서도 통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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