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감독 선임 어쩌나…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사의 표명

구윤모 2024. 6. 2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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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정 위원장은 올해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 이후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르면 다음 주중 새 감독이 뽑힐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정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일각에선 감독 선임 방향을 놓고 정 위원장과 정몽규 협회장 간 이견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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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8일 축구계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방문해 협회 관계자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의가 수용되면 정 위원장은 4개월 만에 전력강화위원장 자리에서 떠나게 된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뉴시스
정 위원장은 올해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 이후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정 위원장은 새 감독 선임 과정을 이끌었지만, 난항을 겪어 왔다. 제시 마쉬(캐나다 대표팀 부임), 헤수스 카사스(이라크 대표팀 잔류) 감독 등과 접촉했으나 영입이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황선홍·김도훈 임시감독 체제로 월드컵 예선 등 A매치 일정을 치렀다. 

전력강화위는 최근 10여 명이던 후보군을 좁히고, 주초부터는 정 위원장이 최종 협상 대상자를 찾기 위한 외국인 후보 화상 면접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 주중 새 감독이 뽑힐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정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일각에선 감독 선임 방향을 놓고 정 위원장과 정몽규 협회장 간 이견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 위원장 사임으로 새 감독 선임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향후 감독 선임 작업은 이임생 협회 기술이사가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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