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내년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에 튀르키예 방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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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간) 니케아 공의회 1천700주년이 되는 내년 튀르키예를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바르톨로메오스 1세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겸 세계총대주교도 지난달 16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교황이 내년 튀르키예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요한 기념일을 축하하고자 내년 콘스탄티노플 총대교구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후 과거에는 니케아로 불렸던 이즈니크로 이동해 이 역사적인 날을 함께 기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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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간) 니케아 공의회 1천700주년이 되는 내년 튀르키예를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을 방문한 콘스탄티노플 동방정교회 총대교구청 대표단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온 마음을 다해 가고 싶은 여행"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바르톨로메오스 1세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겸 세계총대주교도 지난달 16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교황이 내년 튀르키예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요한 기념일을 축하하고자 내년 콘스탄티노플 총대교구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후 과거에는 니케아로 불렸던 이즈니크로 이동해 이 역사적인 날을 함께 기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니케아 공의회는 서기 325년 6월 19일 니케아(지금의 튀르키예 이즈니크)에 있는 황제의 궁에서 로마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참석한 가운데 시작돼 8월 25일 폐회할 때까지 약 두 달간 계속됐다.
전례 없이 황제가 직접 주교 300여명을 소집한 이유는 신과, 신의 아들이라는 예수가 '동위(同位)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확산하면서 기독교 세력이 양분됐기 때문이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니케아 공의회를 통해 성부(신) 성자(예수) 성령이 동위라는 '삼위일체'를 재확인하고 이를 통해 분열된 교회를 통일하고 로마 제국의 안정을 이뤘다.
교황은 오는 9월 2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싱가포르를 순방한다.
12일간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순방 일정은 교황의 올해 첫 해외 순방이자 재임 기간 11년 중 가장 길다.
이어 9월 말에는 벨기에와 룩셈부르크를 나흘간 방문할 예정이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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