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주목할 선수] 온양여고 주장 김소율 "상대를 정신없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양여고의 주장 김소율(168cm, G)이 주말리그 출격을 앞두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지난 15일 막을 올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대회.
청주여고-수피아여고-효성여고와 함께 C조에 속한 온양여고도 주말리그 준비에 한창이다.
유일한 3학년이자 주장인 김소율은 "적은 인원이지만 최선을 다해 운동하고 있다. 팀 분위기도 좋다"며 주말리그 준비에 이상 없음을 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양여고의 주장 김소율(168cm, G)이 주말리그 출격을 앞두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지난 15일 막을 올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대회. 호남권과 경상권을 제외한 권역에서 대회가 한창인 가운데, 여중부와 여고부는 7월부터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청주여고-수피아여고-효성여고와 함께 C조에 속한 온양여고도 주말리그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3학년 1명-2학년 3명-1학년 4명으로 팀을 꾸린 온양여고. 현재는 U18 대표팀에 차출된 2명을 제외한 6명이 팀 훈련 중을 소화하고 있다.
유일한 3학년이자 주장인 김소율은 "적은 인원이지만 최선을 다해 운동하고 있다. 팀 분위기도 좋다"며 주말리그 준비에 이상 없음을 알렸다.
온양여고 조현정 코치는 김소율을 "작년까지 언니들의 도움을 받아서 손발을 맞췄는데, 올해는 혼자 동생들을 이끌고 있다. 힘든 상황이지만,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출전하면서 좋아지고 있다. 앞선이든 뒷선이든 수비를 잘하고, 어시스트 패스에도 재능이 있다. 미드-레인지에서의 슛 성공률도 좋은데, 신장 대비 스피드가 떨어지는 점은 보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소율도 동의했다. 그는 "찔러주는 어시스트 패스에 자신 있다. 키는 작지만, 힘이 있어서 수비도 잘할 수 있다. 팀에 가드가 많아서 공격할 때 종종 4번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코치님께서 4번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하시는 건 (내) 미드-레인지 슛이 좋기 때문일 것이다"라며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키에 비해 느리다. 좀 더 빨라지도록 훈련하고 있다. 그리고 경기 중에 소심해지는 면이 있는데, 자신감을 갖고 1대1 능력도 키우고 싶다"며 개선점을 짚었다.
지난 대회를 잠시 돌아보자는 말엔 "4월 협회장기 땐 자꾸 뭔가를 하려다 보니 실수가 많았다. 예선 첫 번째 경기와 두 번째 경기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세 번째 경기에선 코치님께서 편하게 하라고 격려해주셔서 좀 더 잘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5월 연맹회장기 때는 기복이 심했다. 수비는 열심히 했지만, 전체적으로 자신이 없었다. 공격할 때 코치님께서 4번으로 내려가서 플레이하라고 하셨는데,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후회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평소 조현정 코치로부터 듣는 조언에 관해선 "공격에선 하던 대로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해주신다. 수비에선 손을 너무 많이 쓰지 말고, 다리로 따라가라고 하신다. 박스 아웃을 철저히 하라는 말씀도 들었다"라고 답했다.
롤 모델로는 부산 BNK 안혜지를 꼽았다. 김소율은 "스피드도 빠르고, 코트 전체를 보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점을 배우고 싶다. KBL에선 LG 유기상 선수를 눈여겨본다. 3점슛을 잘 넣고, 멋있으시다. 신인인데도 그렇게 활약하는 모습에 자꾸 찾아보게 된다"며 안혜지와 유기상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소율은 "기복 없이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 3학년인 만큼 내 감정에 넘어가지 않고, 팀의 중심을 잘 잡겠다. 전반기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하고 싶다. 실수를 줄이고, 다들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속공 상황을 많이 만들어서 상대를 정신없게 만들 것이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본인 제공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