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에 흐릿한 눈빛···경찰 발로 찬 신발 도둑, '마약' 취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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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거리에서 맨발로 돌아다니거나 판매 중인 신발을 계산하지 않고 신고 달아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경찰의 직감으로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A씨는 계산도 하지 않은 신발을 신고 달아나려고 했고, 주인은 A씨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을 체포한 경찰관은 마약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마약 간이 시약 검사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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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거리에서 맨발로 돌아다니거나 판매 중인 신발을 계산하지 않고 신고 달아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경찰의 직감으로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났다.
27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남성 A씨는 성북구의 한 거리에서 이상 행동을 보였다. 가게 앞에 걸터앉은 A씨는 다시 일어나 맨발로 왔다 갔다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 판매를 위해 진열된 상품을 마음대로 집어 들기도 했다. A씨가 흰색 신발을 신어보는 모습을 목격한 가게 주인은 A씨를 불렀다. 그러나 A씨는 계산도 하지 않은 신발을 신고 달아나려고 했고, 주인은 A씨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인으로부터 상황을 전해 들은 뒤 A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다가갔다. 그러자 A씨는 갑자기 경찰에게 발길질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고, 결국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이 남성을 체포한 경찰관은 마약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마약 간이 시약 검사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결국 대마 성분이 검출됐고 A씨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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