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한 읍소' 바우어 "불펜 투수로도 던질 수 있다"...몸은 멕시코에, 마음은 MLB

강해영 2024. 6. 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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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바우어가 이번엔 불펜 투수로도 던질 수 있다고 했다.

바우어는 "나는 4, 5, 6, 7인 로테이션으로 투구할 수 있다. 7인 로테이션이라면 불펜 투수가 될 수도 있다"고 적었다.

미국의 폭스스포츠는 최근 바우어가 MLB 계약을 하지 못할 경우 MLB를 상대로 10억 달러(1조3910억 원)규모의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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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바우어
트레버 바우어가 이번엔 불펜 투수로도 던질 수 있다고 했다.

바우어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또 MLB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바우어는 "나는 4, 5, 6, 7인 로테이션으로 투구할 수 있다. 7인 로테이션이라면 불펜 투수가 될 수도 있다"고 적었다.

어떤 보직도 좋으니 빅리그에서 던질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그러나 투수난을 겪고 있는 빅리그 구단들은 여전히 그를 외면하고 있다. 실력은 있지만 그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아 그와의 계약을 꺼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폭스스포츠는 최근 바우어가 MLB 계약을 하지 못할 경우 MLB를 상대로 10억 달러(1조3910억 원)규모의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폭스 스포츠는 야구 분석 창시자 빌 제임스가 자신의 SNS에서 "바우어와 계약하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하지 않으면 MLB는 곤경에 처해질 수 있다"며 "10억 달러 규모의 소송에서 패소할 것"이라고 적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바우어는 소송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정말로 그렇게 하고 싶지 않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을 수도 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처음부터 아무런 가치도 없었던 거짓 주장 때문에 내 경력이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바우어는 지난 1월에도 폭스뉴스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경력 전반기보다 후반기를 더 나은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싶다. 실수를 통해 미래에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이 되고 싶다. 그것이 인간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자 끊임없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MLB에서 뛸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바우어는 성폭행 혐의 논란으로 19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범죄 혐의로 기소되지는 않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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