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꺾일줄 모르는 롯데, 5연승 질주→한화 제치고 7위…'레이예스 3안타 3타점+손성빈 3안타' 맹타 [MD부산]
[마이데일리 = 부산 김건호 기자]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른다. 5연승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롯데는 35승 3무 40패로 한화(35승 2무 42패)를 끌어내리고 7위 자리에 올랐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5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가 5타수 3안타 3타점, 손성빈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박승욱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선발 하이메 바리아는 4⅔이닝 8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 김태연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빛바랜 활약이었다.
▲선발 라인업
롯데: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3루수)-최항(2루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
한화: 황영묵(2루수)-장진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김태연(1루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 선발 투수 하이메 바리아.
2회초 한화가 먼저 웃었다. 노시환과 안치홍의 연속 안타와 채은성의 진루타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김태연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이도윤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 이도윤의 진루타까지 나오며 2사 3루가 됐다. 이후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롯데가 3회말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선두타자 손성빈이 2루타를 때렸다. 황성빈은 스트라이크낫아웃 폭투로 1루에 출루, 그사이 손성빈은 3루까지 갔다. 이어 황성빈의 도루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윤동희가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1사 3루 상황에서 전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레이예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점 차를 만들었다.
4회말 롯데가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최항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박승욱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계속되는 득점 기회에서 손성빈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황성빈과 윤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는데, 전준우가 삼진, 레이예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달아나지 못했다.
6회말 롯데가 도망갔다. 선두타자 손성빈이 1루수 김태연의 포구 실책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황성빈이 1루수 땅볼로 출루, 선행주자 손성빈이 아웃됐지만, 황성빈이 윤동희의 타석 때 2루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윤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전준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레이예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격차를 3점 차로 벌렸다.
한화가 7회초 점수 차를 좁혔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2루타를 때린 뒤 대주자 이원석과 교체됐다. 김태연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대타 최인호가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8회초부터 롯데 불펜진이 가동됐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진해수가 2개의 아웃카운트를 올린 뒤 김상수에게 바통을 넘겼고 김상수가 노시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초에는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등판,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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