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토트넘은 손흥민을 버리지 않는다···“재계약 3~4년 예상, 옵션은 그저 장기 재계약을 위한 발판일뿐”
결국 팬들의 염원대로, 손흥민(토트넘)의 재계약은 이루어질 전망이다.
영국 ‘스퍼스웹’은 27일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은 토트넘에게 의미가 있다.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하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더 확보하게 되고, 이후 장기 재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25년 6월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사실상 지금이 재계약 시점이다. 하지만 그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고 있다. 그 와중에 토트넘이 계약 조항에 포함됐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 2026년 6월로 계약 만료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는 토트넘이 ‘보험’을 들어놓은 것이라는 분석이 돌고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앨런 허튼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이 자신들을 보호하려고 (손흥민과) 계약서에 그 조항(1년 연장 옵션)을 넣었다고 생각한다. 아마 토트넘은 그 옵션을 택할 것”이라며 “100% 확신한다. 토트넘은 옵션을 발동해 2시즌을 벌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은 매력적인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다만, 허튼의 경우 토트넘이 손흥민을 잡아야 한다고 하면서도 동시에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반면에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무조건 잡는다는 예상을 했다. 그것도 1~2년짜리 단기 계약이 아니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은 물론 3~4년 가량의 재계약 협상까지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토트넘은 가장 가치가 높고 영향력이 큰 선수를 지킴과 동시에 그라운드에서의 공격 옵션, 그리고 리더십까지 키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이 길어질 것을 염두에 두고, 혹여나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가능성을 배제하겠다는 것이다. 이적료가 있는 선수와 없는 선수의 차이는 크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가 막대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유혹했을 때도 단호하게 뿌리치기도 했다. 이런 손흥민이기에 토트넘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흔쾌히 주장 완장을 내줄 수 있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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