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빈 끝내기타' KT, '박병호 홈런' 삼성에 역전승…2연승

박윤서 기자 2024. 6. 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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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9회 삼성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끝내기 2루타를 터트린 KT 홍현빈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오재일과 맞트레이드 된 후 친정팀 KT와 처음 마주한 삼성 박병호는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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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이적 후 KT와 첫 만남…홈런 포함 멀티히트
트레이드 상대 KT 오재일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서울=뉴시스] KT 위즈 홍현빈이 28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회말 끝내기 2타점 3루타를 쳤다. 사진은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출전한 홍현빈. 2024.06.18.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위 KT(35승 1무 44패)는 2연승 행진을 벌였다.

반면 2위 삼성(44승 1무 35패)는 2연승에 실패했다.

9회 삼성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끝내기 2루타를 터트린 KT 홍현빈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달 28일 트레이드로 삼성에서 KT로 팀을 옮긴 오재일은 이날 이적 후 첫 만남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작성했다.

오재일과 맞트레이드 된 후 친정팀 KT와 처음 마주한 삼성 박병호는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블론 세이브(세이브 실패)를 범한 오승환이 시즌 4패째(1승 24세이브)를 떠안았다.

삼성이 대포 한 방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가 선발 조이현의 커브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리드를 잡은 삼성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4회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영웅이 조이현의 직구를 받아쳐 우월 2점 홈런을 폭발했다.

6회초에는 김영웅의 3루타로 만든 무사 3루에서 윤정빈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선발 레예스의 호투에 꽁꽁 묶여있던 KT는 7회말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오재일의 볼넷, 문상철의 좌전 안타, 3루수 김영웅의 포구 실책을 엮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2타점 우중간 안타를 때려내며 격차를 좁혔다.

KT는 삼성의 턱밑까지 쫓아갔다.

8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우완 불펜 김태훈의 직구를 걷어 올려 추격의 솔로 아치를 그렸다.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강백호는 시즌 21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9회말 KT가 기어코 판을 뒤집었다.

황재균의 2루타, 김상수의 희생번트, 강현우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3루에서 홍현빈이 오승환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끝내기 2타점 3루타를 작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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