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문제 질타..'겸직허가' 없이 임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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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장 후보자에 이어, 오늘(28)은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
후보자가 오피스텔을 구입한 뒤 임대사업을 했는데, 겸직 허가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귀포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후보자의 정치적 의향은 어떤지에 대한 질문이 우선 쏟아졌습니다.
이에대해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는 잘 몰랐던 사안이라며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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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 제주시장 후보자에 이어, 오늘(28)은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
후보자가 오피스텔을 구입한 뒤 임대사업을 했는데, 겸직 허가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대를 줄 땐 계약도 없이 대리인을 통해 거래를 진행해 관련법을 위반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오영훈 지사는 지난달 차기 행정시장에 대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정치인이나 향후 출마 의사가 있는 인사일 경우 행정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휘둘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귀포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후보자의 정치적 의향은 어떤지에 대한 질문이 우선 쏟아졌습니다.
강경문 /국민의힘 도의원
교육감이라든지 정치로 나가실 생각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도지사와의 사전교감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지난 4월30일 부교육감 퇴임 이후 사흘만에 공모가 시작됐고, 세간에선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기 때문입니다.
강성의/ 인사청문위원장
정말 놀랍게도 내정자가 누굴까라고 막 얘기들이 떠돌지 않습니까? 그런데 딱 그렇게 말씀되는 분이 지명이 되는 참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어가지고...
부동산 문제는 인사청문회 이슈가 됐습니다.
지난 2011년 청주시에 오피스텔을 구입했는데, 이후 겸직허가도 받지 않고 임대사업을 했다는 것입니다.
또 계약서 작성없이 대리 업무자를 통해 임차인과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계약서 작성 때마다 각기 다른 도장이 사용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현지홍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국가공무원법 제64조, 국가공무원 복무 규정 제25조 및 제26조, 공직윤리법, 예규 다 위반하고 계시다고 보여집니다.
이에대해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는 잘 몰랐던 사안이라며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경청하면서 서귀포시가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귀포시의 발전, 서귀포시민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서귀포시가 확실히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또 오 후보자가 필요하지 않은 자료를 제출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는 표현을 쓰면서 청문위원들의 쓴소리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하창훈(chha@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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