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충격 영입 도전!' 맨유, 클롭 잃은 'EPL 최고 풀백' 데려온다?..."새 감독 때문에 불만 생기면 가능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팬들은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이적을 도전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의 팀토크는 28일(한국시각) '맨유가 리버풀에 충격을 안겨줄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2023~2024시즌을 기점으로 맨유의 새 구단주로 부임한 짐 랫클리프와 함께 이번 여름부터 본격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 꾸준히 부진을 면치 못했던 맨유는 구단 문화부터 선수단, 주급 체계, 유소년 시스템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개혁을 진행할 것이라 알려졌다.
선수단도 변화를 피할 수 없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맨유 수비진을 지켰던 라파엘 바란이 떠났고, 카세미루, 마커스 래시포드, 스콧 맥토미니 등 여러 핵심 선수가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입 또한 제러드 브랜스웨이트를 시작으로 조슈아 지르크지, 마티아스 더리흐트, 파울로 디발라 등 여러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변화의 시작을 앞둔 맨유가 역대급 이적시장을 보낼 수 있는 파격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 주인공은 맨유의 오랜 라이벌인 리버풀 부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였다.
팀토크는 '알렉산더-아널드는 리버풀의 전설이 되는 길에 들어섰다. 그는 25세임에도 리버풀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유로파리그를 제외한 리버풀의 모든 트로피를 수집했다. 하지만 그의 계약 상태로 인해 그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의문이 맴돌고 있다. 알렉산더-아널드는 계약의 마지막 해에 돌입할 예정이다. 재계약 협상은 진행 중이며 만약 체결되며 알렉산더-아너르는 구단 최고 주급자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다만 드와이트 요크에 따르면 그의 미래가 맨유에 달려있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요크는 만약 맨유가 알렉산더-아널드와 계약할 수 있다면 비용을 아껴서는 안 된다고 촉구하며, 그가 미드필더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트레블 멤버인 요크는 "아마 리버풀은 클롭이 떠난 후 전환기를 맞이할 것이다. 만약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알렉산더-아널드가 불만이 생긴다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야 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맨유는 그를 영입할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라며 맨유의 알렉산더-아널드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알렉산더-아널드는 지난 2016년 리버풀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한 성골 유스 중 한 명이다. 리버풀에서 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FA컵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할 수 있는 대부분의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우측 풀백으로 꼽힌다.
계속해서 리버풀과 함께할 것이라 예상됐던 알렉산더-아놀드이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임으로 변화의 불씨가 커지고 있다. 알렉산더-아널드는 현재 리버풀과의 계약도 1년 남은 시점이기에 재계약 체결 여부에 따라 이적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
당초 알렉산더-아널드 영입에 나설 것이라 예상됐던 팀은 맨유가 아니라, 레알이었다. 레알은 다니 카르바할의 후임으로 알렉산더-아널드를 고려했다. 다만 카르바할이 2023~2024시즌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고, 재계약 가능성까지 커지며 레알은 다시 한발 물러섰다.
맨유가 만약 알렉산더-아널드 영입에 정말로 도전한다면 두 구단 팬들 모두 당황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맨유와 리버풀은 '노스웨스트 더비'로 대표되는 EPL 최고의 라이벌 관계 중 하나다. 만약 알렉산더-아널드가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를 방문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비난을 받을 것도 확실하다. 또한 리버풀도 맨유에 구단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부주장인 선수를 매각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차기 시즌 클럽 사임 여파를 겪을 수 있는 알레산더-아널드에 주목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등장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다만 리버풀과의 재계약이 이번 여름 체결된다면 요크와 맨유의 바람은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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