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격차 좁힌다” PL 2연속 준우승 아스널, ‘ST 최대어’ 오시멘 영입 재점화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가파른 성장세로 프리미어리그 2회 연속 준우승을 거둔 아스널이 이번 여름이적시장 최전방 공격수 중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빅터 오시멘과 연결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시간) “아스널이 곧 이번 여름 이적시장 첫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첫 영입이 마치는 대로 새로운 선수에게 눈을 돌릴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현재 에스파뇰(스페인 라리가)의 골키퍼 조안 가르시아 영입 합의가 끝나감에 따라 공격수 영입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좁혀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제힘을 발휘 못 하며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2-23시즌에는 막판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2위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마지막까지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맨시티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과거 맨시티 코치로 일했던 아르테타 감독은 새 시즌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왕좌를 탈환하길 원한다. 가장 공들이는 핵심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다. 아스널은 제주스, 하베르츠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 중이나, 정통 공격수로 보기 어렵다. 제주스는 맨시티 시절부터 ‘제로톱’ 역할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좌우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 다만, 잦은 부상이 고민이다.
이에 아스널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RB라이프치히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193㎝의 장신 ‘슬로베니아 폭격기’ 베냐민 세슈코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최근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해 눈을 돌려야 했다.
이후 아스널은 포르투갈 스포르팅CP에서 주포 역할을 맡고 있는 빅터 요케레스와도 연결됐다. 요케레스는 최근 빅클럽들에게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공격수로 2022-23시즌 잉글랜드 하부리그 코벤트리시티에서 49경기 22골 12도움을 기록 후 지난 시즌 스포르팅에서는 공식전 50경기 43골 15도움을 올리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스포르팅이 현재 1억 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스포르팅은 포르투갈리그서 벤피카 못지 않은 스타선수들을 배출한 구단으로 과거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최근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보낸 적 있다. 페르난데스 이적료 또한 큰 이적료를 받고 보낸 가운데 득점왕 요케레스에게도 거액을 받을 심산이다.
지난해 여름에도 수많은 팀들과 연결된 오시멘은 한 시즌 더 남았고, 올여름에는 떠날 계획이다. 나폴리는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김민재의 이탈로 부진에 빠졌고,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새로 부임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오시멘은 떠날 예정이다. 콘테 감독이 오기 전부터 구단과의 약속이 있었다. 콘테 감독은 “오시멘의 상황을 알고 있다. 그는 이미 구단과 이야기를 나눈 것이 있다. 나는 그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라며 결별을 암시했다.
‘미러’는 “아스널이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일부 선수들의 매각이 필요하다”라며 금전적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춰 아스널은 삼비 로콩가, 에밀 스미스 로우, 아론 램스데일 등 일부 선수들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콩가는 세비야, 로우는 크리스털 팰리스, 램스데일은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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