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P 7R 성공적 데뷔' 이도윤, 고려대의 새로운 괴물 신입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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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에 든든한 기둥이 등장했다.
신입생 센터 이도윤이 첫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고려대 1학년 이도윤(201cm, C)은 28일(금)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상명대와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에서 첫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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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1학년 이도윤(201cm, C)은 28일(금)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상명대와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에서 첫 출전했다. 19점 7리바운드를 곁들인 성공적인 데뷔였다.
주희정 감독은 이날 신입생 센터 이도윤의 대학리그 데뷔를 예고했다. 양준과 박준형 등 빅맨들이 빠진 상황 속에서 이동근까지 휴식 차원의 결장으로 인해 부상에서 복귀한 이도윤이 상명대전 모습을 드러냈다.
16-28로 뒤진채 2쿼터를 맞이한 고려대는 이도윤을 투입했다. 상대 빅맨 최준환에게 1쿼터에만 10점을 내준 고려대는 이도윤 투입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붉은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그가 적응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반 종료 5분 40여초를 남기고 풋백 득점으로 대학리그 첫 득점을 신고한 이도윤은 연속 득점까지 신고하며 추격의 선봉에 섰다. 이후 드라이브인을 통해 득점을 추가한 그는 2쿼터 6분 35초를 소화하는 동안 6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문유현과 석준휘 등이 지원사격을 펼치며 이도윤의 경기 감각 쌓기에 열을 올린 가운데 후반 13점 6리바운드를 적립했다. 강한 파워와 높이, 안정적인 메이드 능력에 상명대는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만난 이도윤은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첫 경기다 보니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형들이 격려해주고 감독님과 코치님도 많이 배려해주셔서 힘이 났던 것 같다. 주변의 응원 덕분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 전까지 벤치에서 경기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이도윤. 그가 지켜본 고려대의 모습은 어땠을까?
그는 “정통 센터가 없다 보니 높이 싸움에서 힘들어 보였다. 감독님도 데뷔를 앞두고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부분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첫 경기라 긴장이 되기도 했지만 형들이 주변에서 잘 잡아줬고 감독님과 코치님이 원하시는 부분들을 잊지 않으려고 계속 생각하면서 뛰었다”라고 말했다.
주희정 감독 또한 “MBC배를 앞두고 이도윤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려고 초점을 맞췄다. 이도윤이 골밑에 있음으로써 외곽의 선수들이 마음 편히 슛을 쏠 수 있을 것 같다. 패턴도 더 다양해질 것이다. 이도윤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에 안정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이도윤의 데뷔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빅맨들의 부재 속에 팀의 새로운 희망으로 나타난 신입생 센터 이도윤. 과연 그가 고려대의 골밑을 지키는 듬직한 호랑이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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