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 충격적인 싱크홀→폭격맞은 듯 폭 30m-깊이 10m 거대한 웅덩이→경기 없어 다행

김성호 기자 2024. 6.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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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찍힌 싱크홀이 생기는 순간./소셜미디어
현지 방송 장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마치 축구 경기장이 폭격을 맞은 듯 하다. 축구장 한가운데에 엄청난 크기의 웅덩이가 생겼다. 바로 싱크홀이다.

영국 더 선은 최근 미국의 축구 훈련장에서 발생한 폭 30m, 깊이 10m의 거대한 싱크홀을 공개했다.

더 선은 ‘폭 100피트 싱크홀이 경기장 중앙을 집어삼키면서 땅이 꺼지는 공포의 순간을 지켜보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충격적인 영상에는 축구장 한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주변 CCTV에 찍힌 모습 그대로이다. 영상을 보면 축구 훈련장 중앙이 갑자기 무너졌다. 한꺼번에 폭삭 내려앉은 탓에 마치 폭격을 맞은 듯 거대한 웅덩이가 생겼다. 무너지는 순간에는 엄청난 양의 먼지가 일었다. 기사에 따르면 싱크홀은 폭이 100피트, 깊이가 30피트였다.

싱크홀이 생긴 곳은 미국 일리노이주 울튼이라는 곳에 있는 고든 무어 시민 공원 그라운드이다. 조명타워가 삽시간에 싱크홀안으로 사라졌다. 다행이 싱크홀이 생길 당시에는 경기장에 아무도 없는 시간이어서 부상자는 없었다. 이 그라운드는 2019년에 100만 달러가 투입돼 완성되었다고 한다.

현지 지역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는 뉴 프론티어 머티어리얼이라는 회사가 소유한 지하 광산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한다.

뉴프론티어 머티리얼즈 관계자는 현지언론에 “해당 규정에 따라 광산안전보건청 관계자에게 보고된 이번 사건으로 부상자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다. 우리는 시와 협력하여 이 문제를 가능한 한 빠르고 안전하게 해결하여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다”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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