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배송에 연차 아꼈죠"…직장인 위한 '퇴근 후 서비스'
【 앵커멘트 】 가구를 집안에 들이거나 가전제품을 고쳐야 할 때 어쩔 수 없이 하루 휴가를 쓰는 직장인들이 있죠. 이러한 직장인들의 패턴에 맞춰 저녁 시간을 활용한 배달이나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퇴근 뒤 아이까지 하원시켜 집에 돌아온 저녁 6시 반, 아이를 위한 새 침대가 도착합니다.
맞벌이 부부라 낮에 침대를 받으려면 휴가를 써야 하지만, 저녁에 배송을 해줘 고민을 덜었습니다.
▶ 인터뷰 : 정은혜 / 서울 송파동 - "둘 중에 한 명이 연차를 써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퇴근하고 와서 여유 있게…."
한 침대 업체가 선보인 직장인을 위한 저녁 배송 서비스로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이뤄집니다.
▶ 인터뷰 : 윤희복 / 침대업체 배송매니저 - "이브닝 배송까지 배송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만족 실현을 하고 있습니다."
저녁 출장 수리 서비스도 직장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낮에 집을 비워 고치지 못했던 TV를 퇴근 뒤에 수리받고, 동시에 냉장고와 세탁기 등 다른 가전제품 점검도 받을 수 있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지훈 / 경기 시흥시 - "맞벌이 가정이다 보니까 평일 낮에는 시간이 거의 없었고 주말에는 아내나 저나 취미가 캠핑이다 보니까 거의 비우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하루 평균 이용자 수도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기업들의 서비스도 소비자에 맞춰 변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현기혁 VJ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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